팬오션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팬오션은 2014년 한 해 영업이익 2158억원 당기순이익 7886억원을 거뒀다.
2013년의 -2221억원 -1909억원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2010년 이후 4년만의 흑자 성적표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6453억원으로, 1년 전의 2조6820억원에 비해 39% 감소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고원가 장기용선 선대정리, 매출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출자전환으로 인한 채무면제이익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각각 흑자로 돌아섰다"며 "매출액은 회생절차 진행에 따른 선대 축소와 운송물량 감소로 역신장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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