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4분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올해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3조56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1652억원, 영업이익률은 4.6%로 안정적인 수준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의 송재학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해운업 투자와 제 3자물류 확대로 중장기 고성장 모멘텀을 확보했으며,M&A 등으로 글로벌 물류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연결기준 비계열 매출비중은 2013년 22.6%에서 2014년 27.8%로 상승해 중장기 일감몰아주기 부담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배당금 확대정책을 긍적적으로 검토중인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유지했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한 15조1411억원, 영업이익은 12.5% 성장한 72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4.8%, EPS는 16,081원, ROE 19.7% 추정. 현 주가 기준 PER은 15.2배, PBR은 2.8배 수준. 2016년 이후 성장세는 더 두드러질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13.4% 블록딜 진행과 무산으로 주가는 단기 급락했으나, 최근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글로비스는 그룹 물류 관련으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현대차 지배구조변화 관련 모멘텀도 아직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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