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3 14:46

중남미항로/ 남미 동안, 침체 언제까지 갈까

2월1일 TEU당 750달러 GRI
해가 바뀌었지만 남미 동안의 운임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중남미 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은 정기선사들은 2월 설 연휴 전 물량이 몰리는 시기를 통해 운임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새해를 맞이해 남미 동안은 1월1일자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750달러의 운임 인상(GRI)을 실시했다. 남미 서안은 1월15일자로 TEU당 750달러의 GRI를 시도했다. 시황이 침체된 남미 동안의 GRI는 유명무실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상하이-브라질 산투스항 운임은 지난해 12월31일 TEU당 859달러에서 1월9일 TEU당 1206달러로 올랐으나 그 효력은 오래 가지 못했다.

남미 동안의 저운임 현상은 해가 바뀌었지만 계속되고 있다. 이는 남미 동안으로 향하는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의 경기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내수소비시장과 대중국 수출이 축소돼 경제성장의 추진력을 잃었다. 지난해의 경우 높은 물가 상승률과 헤알화 가치 하락, 기준 금리 인상 등 악조건이 겹치며 2014년 5월 이후 소매판매 증가율이 2%를 넘지 못하고 있다. 수출 역시 중국 경제 둔화로 한계에 부딪혀 대외적 성장 요인도 사라졌다.

연이은 대형 선대 투입도 남미 동안 시황 하락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남미 동안 노선에서는 8500~9500TEU급 선박이 잇달아 투입됐다. 동서항로에 1만TEU급 이상 ULCS가 배치되면서 기존 동서 항로를 취항하던 선박들이 캐스케이딩(전환배치)된 것이다.

반면 남미 서안의 운임 수준은 양호하다. 남미 서안은 지난해부터 높은 운임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남미 서안의 경우 칠레와 페루에서 우리 기업들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많이 시행되면서 수송 물량이 늘었다. 프로젝트 화물은 벌크 선박으로 수송되는 비율이 높지만 일부 화주들이 컨테이너 형태로 수송을 맡기는 경우도 있어 덕을 봤다는 분석이다.

남미 서안의 선복 공급이 동안보다 적어 고운임 유지가 수월하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2013년 12월 아시아-멕시코, 남미 서안을 기항하던 ANDEX 2와 WCSA 서비스의 통합이 선복 감축에 큰 역할을 했다. 중남미 항로를 취항하는 선사 관계자는 “서비스가 합쳐진 뒤 지난해 초부터 남미 서안의 운임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남미를 취항하는 일부 선사들은 남미 동안에서 2월1일 TEU당 750달러의 GRI를 계획했다. 남미 서안은 시황이 좋기 때문에 당분간 GRI를 시도하지 않는 선사들도 있으나 일부 선사들은 서안 역시 2월7일자로 TEU당 500달러의 GRI를 공지하기도 했다. 설 연휴 전 몰리는 물량을 통해 남미 동안의 운임을 올려 놓기 위해 선사들은 2월 GRI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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