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6 11:08

2015 <물류와 경영> 발행인 신년사 / 김명호 발행인

물류산업 발전 마중물 역할 다할 터

존경하는 물류업계 종사자 여러분! 희망으로 가득찬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미년은 양의 해입니다. 양은 평화와 순응 그리고 안정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2015년 물류업계 종사자들도 위기와 불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물류업계는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300여명이 목숨을 잃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던져 주었습니다. 해운물류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한편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운물류업계가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이 밖에도 크고 작은 선박사고와 물류창고 화재사고가 일어나 국민들과 물류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물류산업에서 ‘안전’은 뒤로 미룰 수 없는 최우선 가치입니다. 월간 <물류와 경영>은 ‘물류안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유용한 정보 제공과 문제점 제기 및 해결책 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물류현장에 있는 분들의 안전과 관련된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독자분들에게 전달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물류산업은 현재 변화와 발전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저성장에 따른 경제구조 혁신을 위해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제고 효과가 높은 서비스 업종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류는 정부의 중점 육성 7대 핵심산업 분야로 선정되는 등 국민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궤를 같이 해, 물류산업은 기존 틀에서 벗어나 유통, 정보통신 기술과 융합하고 있습니다. 융복합 효과에 힘입어 글로벌 물류시장 규모는 5조달러에서 2020년에는 8조달러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습니다. <물류와 경영>은 물류산업의 무한한 잠재성을 충분히 공감하며 정부, 각 연구기관 그리고 해당기업과 협력해 독자들에게 가치있는 기사와 정보를 제공키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질적이고 현장성 있는 기사 발굴을 통해 물류업계의 대변지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새해에는 택배업계의 오랜 숙원인 택배차 증차로 인해 택배종사자들의 고민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택배 분야의 차량 공급부족 해소를 위해 1만2천대의 증차를 허용했으며 충분치는 않지만 불법 운송이 일정 부분 근절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지속적으로 택배업계에 관심을 갖고 택배종사자들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본지는 택배뿐 아니라 다른 물류 분야의 당면현안을 해결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업계와 정부간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물류업계 종사자 여러분!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불황 등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이제는 물류산업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를 제시하는 실크로드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물류업계가 다시 한번 팔을 걷어붙이고 힘을 모아 물류산업의 도약을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물류와 경영>은 국내 최초의 물류 전문지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물류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코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김명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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