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경남 김해 냉정∼부산 사이 3개 구간 고속도로가 지난 16일부터 개통됨에 따라 부산·경남지역 출·퇴근길과 화물 운송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부터 남해고속도로 서김해나들목∼대저분기점(12km), 남해선 중앙지선 김해분기점∼대동분기점(10km), 남해선 제2지선 서부산영업소∼서부산나들목(7.6km) 등 3개 구간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화물차 통행 비중이 전체 차량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서부산영업소∼서부산나들목 구간은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교통정체가 다소 해소돼 부산항(신항)으로 이동하는 물류수송이 원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컨테이너 등 대형화물차 통행 비중이 높은 서부산영업소∼서부산나들목 구간은 이번 확장으로 화물차 통행시간은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물류비용은 1893억 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심부에 인접한 서부산 영업소를 부산시 외곽지역으로 이전, 시가지 혼잡 완화가 기대되며 특히 서부산나들목∼사상구간은 지자체로 이관함으로써 지역여건에 적합하게 도로를 관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경남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17년까지 부산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추가로 개통하면, 창원, 부산, 울산을 연계하는 고속도로망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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