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YHE얼라이언스의 아시아-북미•대서양 노선 협력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승인을 받았다.
CKYHE 측은 FMC에 신고한 아시아-북미•대서양 노선 협력 확대 사안이 지난 4일부터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미•대서양 노선에서의 협력은 예정됐던 2015년 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FMC는 반대 의견 없이 이번 협력 신고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라이언스가 미주 노선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선 FMC의 승인이 필요하다. 승인에는 45일이 걸리며 추가적 확인 요청 사항이 없을 시 허가된 것으로 여겨진다.
CKYHE는 지난 10월 20일, FMC에 북미 노선에서의 협력 확대를 신고한 바 있다. 자세한 협력 범위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각 선사는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협력을 강화하는 형태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CKYHE 참여 선사인 한진해운에 따르면 향후 CKYHE는 선사 간 논의를 통해 올해 말까지 투입 선박 규모와 기항지 등 구체적 서비스 범위를 확정 짓는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CKYHE는 아시아-미주 노선에서 34%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다.
한진해운 측은 “미주 서비스 협력을 통해 구주에 이어 동서항로 전반에서 고객에게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운영비용 감소 효과로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KYHE는 한진해운 외에도 코스코, 케이라인, 양밍, 에버그린이 결성한 얼라이언스로 4월 중순부터 북유럽 항로 8개, 지중해 항로 5개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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