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5 18:34

북미항로/ 비수기 진입, 동안 ‘웃음’ 서안 ‘울상’

서부항만 혼잡 심각…선사 비용부담 극에 달해
북미항로가 시기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동안과 서안이 극명한 시황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당초 선사들은 10월말까지 화주들의 밀어내기 물량으로 선복을 빡빡하게 유지하고 본격적인 비수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오히려 11월에 이어 12월 들어서까지 북미동안항로의 소석률(선복대비 화물적재율)은 100%를 보이며 비수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미주 수출경기 회복으로 늘어나는 물동량이 서부항만파업으로 제때 처리 되지 못하고 북미동안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북미서안은 여름부터 시작된 항만 혼잡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비수기까지 겹쳐 대부분의 선사들이 60~70%의 소석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안 항만은 11월부터 진행된 태업으로 항만 혼잡이 더욱 악화됐다. 미국 서부 6개 항만 LA, 시애틀, 터코마, 롱비치, 오클랜드, 포틀랜드항 노조가 태업을 지속하면서 미국 서부항만에 도착한 컨테이너 화물은 부두에서 적기에 반출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애틀, LA, 롱비치항의 항만적체가 가장 극심한 상황이다.

북미서안의 항만혼잡이 해결되지 않자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항만 혼잡 할증료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선사들은 11월 17일 기준 미 서부 6개 항만 도착화물부터 해당 40피트컨테이너(FEU)당 1000달러를 적용키로 했지만 두번의 연기와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의 문제제기로 잠정 연기된 상태다. 혼잡할증료 부과가 연기되면서 선사들은 비용부담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몇 달 째 항만에서 대기로 인한 운항비용증가를 그대로 떠안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항만혼잡할증료가 화주에게 공지한 상태에서 두번이나 연기되면서 선사들 부담은 극에 달했다”며 “한편으론 할증료 부과가 철회가 아닌 잠정연기 되면서 재공지가 나올 경우 화주에게 또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북미항로 해상운임은 서안과 동안에서 모두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11월21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미항로 운임(FEU기준)은 서안노선이 2158달러로 10월24일 발표한 2109달러에서 49달러 인상됐다. 동안노선은 4229달러를 기록해 전월 4199달러에서 30달러 인상됐다. 시기상 북미항로는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서안과 동안 모두 전월대비 이례적인 운임인상을 보였다.

북미항로 취항선사들은 지속적인 기본운임인상(GRI)에 나서고 있다. 선사들은 10월 동안과 서안에 FEU당 600달러의 GRI에 이어 11월에도 FEU당 600달러의 GRI를 공지했다. 12월에도 운임인상은 예고됐다. 12월15일부로 FEU당 1000달러의 운임인상을 계획 중이다. 12월에 1천달러의 운임인상은 이례적이지만 항만할증료 부과가 잠정연기 된 상황에서 비용 상쇄를 위해서라도 선사들은 강력하게 운임인상해 나설것으로 전망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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