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9 10:59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공동 출범

정부는 19일 외교부 별관 2층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출범식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새로 출범하는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직원과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민간위원, 행정개혁시민연합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두 기관이 국가혁신의 양대 축인 ‘국가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혁신’과 ‘공직 인사개혁’의 중심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간부 및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그동안 육상 해상은 물론, 자연재난․사회재난․특수재난 및 안전 업무를 서로 다른 기관에서 분산관리하던 것을 국민안전처가 통합관리하게 된 만큼 국민들이 모든 유형의 재난과 안전사고를 안심하고 맡겨도 된다는 믿음을 갖도록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인사혁신처 간부들에게는 인사혁신처가 채용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적 공무원 인사관리를 총괄하게 되는 만큼, 공직사회 변화의 시발점이 인사혁신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막중한 사명의식을 갖고 인사혁신 추진에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새로 출범하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에 대한 기대와 요구를 국민들이 영상을 통해 직접 전달하고 직원들은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을 적극 만들어가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민안전처는 기존의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와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을 통합하여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로 출범하게 됐다. 육상과 해상의 재난관리시스템을 총괄하여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특수재난을 통합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중앙, 현장, 국민, 국가, 특수분야별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5대 전략을 마련하고 출범과 함께 세부계획을 수립,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의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5대전략은 ① 중앙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② 현장은 신속한 대응구조시스템 구축, ③ 국민은 위험속 생존전략 생활화, ④ 국가는 지속가능한 재난안전 인프라 구축, ⑤특수분야는 창조적 재난안전관리 혁신 등이다.

인사혁신처는 인사, 복무, 윤리, 연금 등을 독립적으로 관장하게 되며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부조리한 관행과 제도를 척결하는 공직개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국민안전처 초대 장관에 박인용 전 합참차장(62)을 임명했다. 또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제2차관(60),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에는 조송래 소방방재청 차장(57),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홍익태 경찰청 차장(54)이 기용됐다.

차관급 인사혁신처장에는 삼성전자 인사팀장을 지낸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고문(62)이 선임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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