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1 16:56

천경해운, 1900TEU급 신조선 동남아항로 취항

현대미포서 명명식…15일 부산 출항

천경해운(대표 김지수)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한 19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스카이챌린지>(SKY CHALLENGE)호를 한국-동남아항로에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열린 명명식에서 <스카이챌린지>(SKY CHALLENGE)호로 이름 지어진 신조선은 천경해운 자매회사인 (주)천경(대표 서성훈)이 지난해 7월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최신 저연비 친환경 컨테이너선이다.

총톤수 2만738t, 길이 172.2m, 너비 27.5m, 수심 9.5m이며 최고운항속도는 21노트다. 20피트 컨테이너(TEU) 1900개를 선적할 수 있다.

천경해운은 신조선을 장기용선해 남성해운과 공동운항 중인 한국-베트남·태국(KVT) 서비스에 용선선박을 대체해 투입할 예정이다. 천경해운은 그동안 남성해운으로부터 <스타쉽페가서스>호를 용선해 이 항로를 취항해왔다.

운항 일정은 광양(토)-부산(일)-홍콩(목)-호치민(일)-램차방(화)-방콕(수)-램차방(목)-호치민(일)-광양(금) 순이다. <스카이챌린지>호는 15일 부산항에서 처녀취항에 나선다.

천경해운은 내년 4월 현대미포조선로부터 인도받는 신조 2차선도 동남아항로를 투입키로 확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신조선들을 동남아항로에 투입함으로써 안정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정기선 서비스를 화주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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