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30 22:26

“평택항, 동북아물류의 랜드브리지”

경기평택항만公, 화주초청 평택항 비전 설명회 성황리 개최

“평택항은 한중 FTA 시대를 맞아 양국 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는 3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국내 주요 화주를 초청한 가운데 2014 평택항 비전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한중 FTA 시대를 맞아 가장 주목받고 있는 평택항의 현황과 이점, 비전 등 국내 주요 화주에게 동북아 물류의 랜드브리지로서의 역할과 경쟁력을 적극 알려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해양수산부, 경기도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동원그룹, 기아자동차, 한화, 포스코, 금호타이어, 쌍용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두산인프라코어, CJ, 롯데칠성, BMW그룹코리아, 전주페이퍼 등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해 평택항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이날 화주들은 연내 한중 FTA 체결 대두 등 한국, 중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경제가 세계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물류분야의 선점을 위해 지정학적 입지가 뛰어나고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평택항 비전 설명회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축사, 해양수산부 전기정 해운물류국장 및 유의동 국회의원의 환영사, 경기도지사 감사패 수여와 평택항의 운영현황 및 발전계획 소개, 한중 FTA 시대 평택항 발전 비전과 경쟁력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0일 열린 평택항 비전 설명회에서 한중 FTA 시대를 맞아 평택항이 양국 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평택항은 역사가 짧은 항만이지만 전국 항만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모든 지원과 노력을 통해 평택항을 한중 FTA 시대 동북아 물류 중심 항만으로 육성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오늘 여기 계신 국내 화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전기정 해운물류국장은 “평택항은 동북아의 관문으로서 물류와 상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핵심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한중 FTA 시대에 선도적 역할과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항만이다”면서 “평택항이 더욱 활성화 되고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조속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은 직접 단상에 올라 평택항 운영현황과 발전계획, 운송비 절감 효과와 이용이점을 통한 메리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평택대학교 이동현 교수는 한중FTA시대 평택항의 발전 비전과 경쟁력에 대한 발표를 통해 변화하는 외부환경 등 기회요인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경영에 있어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평택항을 적극 이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특히 평택항 자동차 수출입처리 4년 연속 1위 달성 기여 업체인 기아자동차에 감사패를 받았다. 평택항의 자동차 누적처리 대수는 2001년 첫 자동차 수출부터 2014년 9월까지 1170만대에 이르며 이중 기아자동차는 790만대 가량을 처리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對) 중국 교역 최적 항만으로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을 실감하게 되었다. 앞으로 개발될 2단계 항만배후단지에 관심이 높다”며 “평택항의 이용과 투자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화물유치와 투자증진을 통한 지역경제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현지 포트세일즈를 적극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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