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30 16:31

아세안 2위 교역국, 베트남 소비시장에 주목하라

무협·코엑스, 호찌민시서 베트남 한국상품전시상담회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우리나라의 6위 수출대상국이자 주요 투자국인 베트남에 대한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0일부터 11월 1일 3일 동안 베트남 호찌민 SECC(Saigon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에서 '베트남 한국상품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베트남은 인구 9천만명의 큰 내수시장, 풍부한 인적·천연자원 그리고 아세안의 지정학적 요충지로서 인구 6억명의 아세안, 13억명의 중국, 12억명의 인도를 연결하는 동남아시아의 경제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은 인건비 상승, 투자규제 등으로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중국의 투자대체지로서 각광 받으며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3위의 투자대상국으로 성장했다. 무역협회와 코엑스는 우리 유망 중소기업의 베트남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베트남 유통산업전 및 프랜차이스쇼」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전시상담회를 위해 무역협회는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전라북도, 김해시 등 지자체와 협력하여 각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 43개사를 선정하였으며 이들 업체들은 한류의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우수·아이디어 제품으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참가 기업 중 ‘아이언맥스’의 스팀다리미는 쉽고 빠른 다림질을 가능하게 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지난 일본전시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며, ‘엔유씨전자’의 착즙기는 과일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즙을 짜내는 기술을 적용하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업체들은 전시회 3일 동안 사전 섭외 된 400여명의 현지 유력바이어 및 현장 방문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의 단장으로 참가한 무역협회 장호근 상무는 “베트남은 아세안 10개국 중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의 2위교역대국이며  2천7백여 한국기업이 진출해있는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이다. 또한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함께 현재의 중산층 규모는 2020년까지 두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며 “최근 베트남공산당서기장의 국빈방한, FTA 협상, 한류 등으로 인해   한국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금이야 말로 우리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한국상품전시상담회는 올해부터「베트남 국제 베이비 & 키즈 페어」를 동시 개최해, 베트남의 유통산업 뿐만 아니라 유아용품 및 유아 교육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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