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임명장을 받은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신임 사장(오른쪽)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왼쪽)이 기념촬영에 응했다. |
인천항만공사 4대 CEO에 임명된 유창근 사장이 27일 오후 4시 공사 사옥 5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유창근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인천항이 세계를 향한 대항해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명실상부한 제2의 개항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 사장의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시점은 인천항만공사가 영속기업의 면모를 갖춰 나가야 할 때”라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유 사장은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경영방침으로 ▲항만 인프라의 적기 공급과 조기 활성화 ▲항만 운영 효율성의 극대화 ▲‘사망ㆍ중상 제로’의 안전한 인천항 만들기 ▲투명하고 유연한 소통의 조직문화를 제시하고, 공사 직원들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자기계발과 도전정신을 주문했다.
먼저 항만 인프라의 적기 공급을 위한 주요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한 유 사장은 신규 인프라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스스로 맨 앞에 서서 그동안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를 총동원해 발로 뛰는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항만 운영 효율성 극대화 측면에서는 기존 항만의 효율성 향상과 물류서비스 개선을 통해 벌크화물 물량 이탈을 최소화하고, 항만생산성 향상, 항만ㆍ공항ㆍ배후단지 서비스가 융합된 지능형 종합 비즈니스 거점으로의 변모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항만운영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히고, “전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점검과 대비를 통해 ‘사망ㆍ중상 제로’를 위해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조직문화에 대해서는 “각종 대내외 이슈와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것이 소통인 만큼 이해주체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내부 소통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자질과 역량, 품격을 갖춘 집단 경쟁력을 길러줄 것을 주문하는 한편 “주인의식과 자긍심을 갖고 공익을 위한 위대한 일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인천항이 제2의 개항을 준비하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기인 만큼 모두 함께 단호한 결의와 비상한 각오로 세찬 바람과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자”고 당부하고 인천항 발전을 위한 인천항만가족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승민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위원장과 최찬묵 인천항보안공사 사장, 박천주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 대표, 공사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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