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환적화물 증가에 힘입어 7개월 연속 150만TEU를 넘어섰다.
27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부산항의 지난 9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150만9634TEU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은 각각 74만9875TEU 환적 75만9760TEU로 전년 대비 4.4%, 9.2%씩 증가했다.
환적화물은 올해 들어 부산항 물동량의 50%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 (24만9589TEU)·미국(9만2698TEU)·러시아(2만4287TEU) 물량이 각각 전년 동월(9월) 대비 18.4%, 3.6%, 6.9%씩 증가한 반면 일본(10만7702TEU)·유럽(3만2271TEU) 환적 물동량은 6.9%, 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 32.9%, 일본 14.5%, 미국 12.2%, 유럽 4.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국가간 환적 물동량은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2014년 9월 누계기준으로 부산항은 총 1370만2654TEU를 기록했으며 신항과 북항의 물량 처리비율은 65대 35로 지난해 62대 38에 비해서 신항으로의 물량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9월 북항의 처리 물량은 54만1733TEU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반면, 신항은 96만7901TEU를 기록해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물동량은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지난 3월 월간 처리량이 160만TEU를 넘어선 후 7개월 연속 150만TEU대의 물동량을 보이고 있다. BPA 장형탁 마케팅 팀장은 “부산항의 총 물동량 증가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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