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오운열)에서는 오는 10월14일까지 연안여객선 항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안여객선 항로 관리감독 기관인 여수해양항만청에서는 항로개선을 위한 항로점검 T/F를 구성하고, 점검대상 15개 항로를 선정해 여수, 고흥, 장흥 등 5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점검하기로 했다.
여수해양항만청은 “이번에 실시하는 항로점검은 지금까지 실시한 일상적인 안전점검이 아닌 주민들의 교통 불편 사항을 직접 찾아보고자 실시하는 점검이다. 섬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항로에 대해서는 청장이 직접 동승하여 선장, 선원, 지역주민 등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여 자치단체, 선사, 주민들이 서로 토론하는 자리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선사들 간 조정이 필요한 복잡한 사안에 대해서는 내부 분석 과정을 거쳐 〈연안 해상교통 혁신대책〉을 수립,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항로단축이나 환승 노선 개발이 필요한 항로에 대해서는 주민과 선사의 의견을 들어서 신규선박 투입, 새로운 항로개설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렸다.
여수항만청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관리가 강화되어 예전보다 여객선 안전이 확보는 되었다. 반면 사고 여파로 연안여객선이 침체되고 주민불편사항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주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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