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8 14:24

이재명 대통령, “선원 헌신은 산업화의 위대한 업적”

31회 바다의 날 행사서 신태범 KCTC 회장 금탑훈장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화 시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헌신처럼 우리 선원들과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묵묵한 발자취 역시 대한민국 산업화 역사에 당당히 새겨져야 한다”며 선원들의 지난 업적을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5월27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에서 ‘부산에서 세계로, 바다에서 미래로’란 주제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선원들이 외국 상선과 원양어선 위에서 목숨을 걸고 벌어들인 외화는 가족의 생계를 지키는 힘이자 국가 경제를 일으킨 밑거름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는 해운이 단순한 물류 산업이 아니라 국가의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그동안 주춤했던 글로벌 해운 공급망 회복에 속도를 내 우리 손으로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해운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하고 해운과 조선의 상생 발전 생태계 구축, 해상보험과 선박금융, 해운 서비스 산업의 폭넓은 육성을 통해 우리 해운산업의 기초체력을 든든하게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북극항로 시대의 주역인 유능한 선원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배 해운인들의 도전 정신과 청년 해양인들의 패기를 하나로 모아 우리 해운산업이 세계의 바다를 호령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 시대 개막 이후 처음으로 맞는 바다의 날을 기념하고자 31회 행사 개최지를 부산으로 정했다. 특히 기념식 장소를 제공한 한국해양대는 행사에서 목포해양대 한국해운협회 (재)바다의품 HM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해운 인재 육성에 산학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해운업계는 해기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출연한 100억원을 두 대학에 나눠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인재 육성 산학 협력 과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바다의 날을 통해 국민 모두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바다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계획조선을 도입하고 선박 건조에 참여해 우리나라 해운·조선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쓴 케이씨티시 신태범(아래 사진 오른쪽) 회장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아울러 은탑과 동탑 훈장은 KSS해운 이승우 회장과 SK해운 김성익 대표에게 돌아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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