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항공운송시장은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8월 항공여객은 805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7%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32만톤을 수송해 전년 동월대비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4년 1~8월까지 누적실적은 항공여객이 5,372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13년 누적 4,892만명)했고, 항공화물은 242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13년 누적 229만톤)했다.
국제선 여객은 항공사 여객기 운항편 확대,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확대에 따른 직항여객 수송 증가, LCC 여객 수송 증가, 유럽노선 항공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1.6% 상승한 572만명으로 역대 월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3.4%)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은 지속적 한중노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3.6% 성장했다.
항공사별 여객실적의 경우 국적항공사는 5.6%, 외국계 항공사는 22.3% 증가했으며, 국적사 점유율은 60.7%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49.6%, 저비용항공사는 11.2%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7.1% 성장해 32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편 확대 및 선진국 경기회복에 힘입은 수출 및 수입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6.0% 증가(27.5만 톤 → 29.1만 톤)했으며 국내 화물도 2.6만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21.2%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국의 직항노선 확대,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변수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도 상존하나 국제․국내선 운항 증가,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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