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이 첫 ‘A380 수퍼점보’ 인도를 완료했다.
독일 함부르크 에어버스 공장에서 출고식을 마친 카타르항공의 첫 A380 수퍼점보는 현지시각 18일 오후 5시에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행사에는 카타르의 총리 및 내무부장관인 세이크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알 사니와 재무부 장관 알리 샤리프 알 에마디, 카타르항공의 최고경영자(CEO)인 아크바르 알 바커를 비롯해 장관, 왕족과 대사 및 FC바르셀로나 주요선수 등 관련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A380 수퍼점보의 도입을 축하했다.
카타르항공은 이번에 인수한 A380기를 올 10월부터 도하-런던 노선에 투입하며 향후 도하-파리 노선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규모 여객기인 A380 수퍼점보는 장거리 비행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A380기의 퍼스트 클래스는 1-2-1 레이아웃으로 90인치(228cm)의 완벽한 수평형 침대로 업계 최고수준의 공간을 확보했으며,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제품이 구비된 전용 욕실을 갖추고 있다.
카타르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이번 A380 수퍼점보의 도입으로 승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A380과 그에 맞는 고품격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카타르항공의 새로운 허브공항인 하마드 국제공항은 A380기의 규모에 최적화시킨 5개의 전용게이트로 A380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타르 항공은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에 총 10개의 A380기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4대를 연말까지 인도받을 예정이다. 연말에는 세계 최초로 A350 XWB기종을 인도 받게 된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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