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대표 이경재)이 휴대기기용 전자시스템 구축 등 종이 없는 업무체계로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강화했다.
KP&I는 해운물류 솔루션업체 티투엘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은 기간계 시스템(기존 주요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고객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내부 사용자간 의사소통도 원활해져 업무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직원에 한해 이용 가능한 이 시스템은 ▲영업관리 ▲업무관리 ▲전자승인관리 ▲일반사항 등 4개의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영업관리는 고객사 조회, 명함관리, 선박정보관리, 영업일지 관리 등을, 업무관리는 보험계약 검색, 클레임 검색, 서베이 검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전자승인관리는 문서의 결재 및 조회 서비스다. 일반사항은 회원 검색, 홈페이지 연동 정보 보기, 책임제한계산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KP&I는 또 지난 6월 설립 당시부터 문서고에서 관리하고 있던 약 65만장의 각종 보험계약 서류와 클레임서류, 내부 결재문서 등을 일일이 스캔해 전자문서화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을 구축했다. 보험 관련 서류들은 총 1억달러 규모의 보험금 지급 내용을 담고 있다.
KP&I 박범식 전무는 “고객사에 대한 신속한 대응, 내부 직원에 대한 사무환경 및 업무처리 환경 개선, 직원간의 업무 공유 및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을 목적으로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전자시스템 도입을 통해 사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신속한 자료조회로 고객의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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