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활발한 물동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선사 관계자들은 “지난해는 물동량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구정 연휴 이후 급격하게 형세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중국발 화물은 현재 부킹이 모두 차있는 상태이며 국경절 이후의 비수기에도 전년도 이상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유럽 수출 항로는 2월 구정 이후 중국발 수요가 활발해졌다. 5월 이후에는 북유럽 부킹에 타이트감이 높아졌다. 지중해는 북유럽에 비해 다소 저조했지만 7월 이후 물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유럽 노선은 하절기부터 사실상 성수기에 돌입해 물동량은 더 활발해 졌다.
영국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타티스틱스(CT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일본 해사 센터의 정리에서는 아시아발 유럽 수출 항로의 6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한 135만 2000TEU였으며, 1~6월 누적치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750만 6000TEU를 기록했다. 7월에도 10% 전후의 증가를 유지했다.
10월들어 중국발 화물은 국경절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 침체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그 후에는 동절기 비수기에 돌입해 올해의 성수기는 끝난다. 다만 선사 관계자들은 올해 명확하게 성수기가 있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물량이 감소하겠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물동량은 많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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