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1 09:46

포장용기 분야 새로운 혁신 일으킨다

​인터뷰 / 인팩글로벌 박영석 대표이사
TPS 개발로 국내 넘어 해외 노크
 
지난 6월 개최된 국제물류기기전시회에서 독특한 포장용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인팩글로벌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본지는 인팩글로벌 박영석 대표이사를 만나 회사를 설립하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들어보고 향후 비전과 계획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2001년 인팩글로벌이 설립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간 회사가 성장해 온 길에 대해 말해 달라.
 

맞다. 2001년 핀란드 ‘ELTETE’사의 한국 대리점으로 인팩코리아를 설립하고 포장재 유통을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 접해 본 포장재 유통 사업은 여러 가지 이유로 국내시장에서 고전했고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던 중 포장재를 이용한 새로운 포장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처음 개발한 제품이 제지회사에 납품하게 된 ‘Showrion Braket’(컨테이너 고정 지지대)이다. 하지만 제품의 규격이 다양하다 보니 목재로 고정했고 한 개의 컨테이너 작업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고 작업능률이 저조하다 보니 인건비도 많이 발생됐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종이앵글을 이용한 브라켓(Braket)을 개발하고 테스트한 결과 현장근로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납품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 일이 있고부터 ‘그 간의 포장회사들이 만들고 있지 않는 새로운 포장재와 기업들이 불편해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시장조사를 했고 그 결과 “목 상자는 수출 시 방역문제 및 폐기문제로 인해 기업들의 비용이 증가하고 종이상자는 1톤 이상 제품을 적재 할 수 없다”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이에 약 8개월간의 개발과정과 테스트과정을 거쳐 중량물 종이포장상자를 개발하게 되었고 제품명을 ‘Trnsport Packaging System(TPS)’로 결정해 기업들에게 홍보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종이상자로 5톤을 견딜 수 있고, 목상자보다 20%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어느 누구도 믿지 않아 직접 제품을 포장해 한달이상 적재를 하고 컨테이너로 수출해서 파손되면 전액 배상하기로 각서에 싸인도 하는 노력을 보였다. TPS에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중장비부품 등을 포장해 해외고객들에게 보낸 결과 해외바이어들로부터 계속 사용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자 처음에 망설이던 기업들도 하나둘씩 TPS제품을 사용하고 안정적 공급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그 후 판매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월 5천만원에서 시작한 매출이 5년이 지난 지금 연간 6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발전했다. 지금은 개인회사에서 법인으로 전환, 올해는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전 임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인팩글로벌은 10년 전부터 포장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맞춤형 포장개발, 시스템을 개발하고 컨설팅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2012년 코리아스타상, 아시아스타상을 비롯해 2013년 월드스타상 2014년 코리아스타 최우수기업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인팩글로벌은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 및 생산거점을 확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연간 해외전시회를 7회이상 참여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전시회로 시카고 포장물류전시회, 독일 물류전시회, 일본포장물류전시회 등에 참여해 고객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국에 판매 에이전트 및 딜러 계약을 체결, 글로벌 판매 확대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왕자제지계열사인 오지인터팩과 인팩글로벌의 TPS-5 / 6에 대한 5개국 판매라이선스 계약 및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며 미국의 ‘버콘’, ‘멕시코PPM’사와 자사제품인 ‘MSC’ 제조 및 판매 공급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인팩글로벌은 유수의 세계적 글로벌 리더 포장회사들과 기술교류 및 제품교차판매에 대한 긴밀한 협조 체제를 만들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인팩글로벌은 현재 국내 특허 18종 해외특허 2종을 보유하고 있고 6종이 국제특허출원 중이다. 우리는 ISO9001:14001, 이노비즈 등 물류환경에 적합한 인증서를 획득하고 있다.
 
현재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사업과 그 이유는?
 
‘MSC(MULTI STAGE CONTAINER)’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신개념 물류용기다. 일회용포장재 사업은 차츰 환경문제로 인해 줄어 들것이며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은 차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팩글로벌은 제품의 다양화를 위해 6년 이상의 노력과 열정을 가지고 2013년에서야 MSC를 완료했다.
 
수출포장용기의 트렌드는 이미 3년 전부터 재활용 용기(Returnable CASE)로 변경되어가고 있으며 3년 이내에 전체 공업포장재 시장 규모 30~40%이상을 점령 할 것이라 판단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회사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나 국내기업들은 제품의 개발 능력, 정부의 지원미비, 개발비부담, 마켓팅 부족 등의 이유로 향후 국내에서조차 설 자리가 위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경제가 커지다 보니 글로벌 회사들이 이제 국내에도 특허를 출원 하고 방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내의 포장재 제조사들은 지금까지 일본, EU, 미국 등에서 카피해 사용해왔기에 경쟁력은 차츰 하락 할 것이다. 인팩글로벌에서 제작된 많은 제품들은 국제특허를 취득했고, 출원 중에 있는 독창적인 기술로 만들어졌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 저장 대형용기가 없어 일반 PP BAG으로 포장돼 보관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적재포장방법은 약 20%의 손실을 가져오며 냉장창고의 적재, 운영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비용을 수반한다. 인팩글로벌은 ‘MSC-M series’는 농산물 저장용기로 전 세계로 보급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UN, 미국조달품목으로 진입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장예상규모는 연간 3조원으로 ‘MSC-M series’는 자동차부품, 농기계, 중장비, 식품, 수산물, 축산물, 화학제품 등 용도로 쓰인다. 이 제품은 일회용 포장재를 대체하고 제품의 관리를 용이 하게하며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여 주고 방역으로부터 자유로운 회수용 시스템으로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다.
 
한편 ‘TPS-5’도 주목할 만하다. 이 제품은 천연고무포장 및 자동차부품포장용으로 개발되어진 제품으로 연간 1500억원대의 국내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현재 천연고무제품 포장용으로 2014년 초에 K사에 사용, 확대되고 있다. 이 제품은 2014년 하반기부터 일본기업들에게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자동차 회사에 러시아 CKD수출용으로 적용되기 위한 영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500억원 이상의 매출효과가 기대된다.
 
동종업계에서 귀사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성이 있다면?
 
인팩글로벌은 고객사의 원가절감 프로그램, 신규제품 선행 개발사업 , 국가정책사업 등을 수행했으며 자체 포장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에게 경쟁력을 가지도록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인팩글로벌 차별성으로는 포장 시스템의 다양한 판매제품들이 있다는 점이며 제품 모두 자체 개발제품으로 특허를 모두 취득하고 있어 판매의 안정성, 지속성 ,수익성이 기존포장 업체들보다 우수하다는 점이다. 인팩글로벌은 지난 10년간 3000건 이상의 포장컨설팅, 포장 개발 실적 과 노하우를 축척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통합물류포장 시스템 개발 능력을 갖추어 삼성전자, 현대, 르노자동차, LG전자 두산인프라 등 유수의 대기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신사업이 있나?
 
물류와 큰 관계는 없지만 현재 금광사업도 하고 있고 향후 음식물 폐수처리업을 준비하고 있다. 2013년 1월1일 부터 런던 조약에 의해 음, 폐수 해양 투기금지로 환경문제가 대두돼 폐수 처리 기업인 태산환경㈜을 2013년도에 설립했다.
 
대표님의 경영철학은?
 
‘혁신적인 생각 과 도전’으로 정리할 수 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을 수 없다는 말처럼 안정보다는 도전을 선택해 지금까지 달려왔다. 인팩글로벌 네트워크 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이 행복해 질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 경영 철학이다. 한편 사람과 복지는 회사의 미래라고 생각해 복지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직원들을 위해 식당을 운영하고 각종 휴게소와 휘트니스센터 등을 만들어 건강관리에 힘쓰도록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 회사를 웃음소리 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인다.
 
그 간 사업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보람됐던 순간은?
 
무일푼으로 시작해 얼마 지나지 않아 동업자에게 배신당했을 때 하늘이 무너지고 삶의 목표를 한 순간 잃었었다. 돈을 잃었다면 다시 벌면 되지만 사람을 잃고 오랜 시간 방황한 것이 몹시 씁쓸한 기억이다. 반대로 가장 보람되었던 일은 2012년 6월 신사옥 및 공장을 완공해 입주 할 때 제일 보람됐고 기뻤다.
 
마지막으로 인팩글로벌 수장으로서 포부 한마디.
 
인팩글로벌은 포자업계의 리더다. 앞으로 우리는 포장업계의 국내 리더로 뿐 아니라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해 인팩글로벌 가족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 줄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그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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