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여수시장배 전국카약대회가 지난 23일 토요일 개최됐다.
‘함께海요!’라는 슬로건으로 여수 웅천 친수공원 해변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여수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전남동부연맹에서 주관했으며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여수교육지원청, 여수해양경찰서 등이 후원했다.
여수시는 이날 대회에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해 김상배 여수해양경철서장, GS칼텍스 김형순 전무등 내빈과 선수 및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2개 부문 3종 12경기 종목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싯온카약(Sit-on)부문에 초, 중, 고, 성인 남녀의 개인전과 가족, 남녀혼성부가 2인 복식을 이뤄 참가했으며 싯인카약(Sit-in) 부문에는 성인 남녀 개인전 등이 열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선수 및 가족들로 성황을 이뤘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수는 2015년 제10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선정됐고 2012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발판 삼아 명실상부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도시로 크게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해양레저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과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결과 싯인카약 부문 동호인 남자부(10km)에서 김관옥(울주)씨가, 여자부(2km)에선 고해나(서울)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싯온카약 부문 일반인 남자부(2km)에선 이응현(여수)씨가, 여자부(1km)에선 박해진(여수)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가족부(0.3km)에선 이원범(무안)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대회는 가족, 친구, 연인, 동호인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하는 참여형 대회로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여수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
또 여수시는 부대 체험행사로 바나나시소, 수상트램폴린, 블롭점프, 에어 풀장 등 해양어드밴처를 운영했으며 카약 전복 시 인명 구조 기술인 에스키모롤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 동반 가족와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서울, 경기, 강원도 등 전국 카약터들이 참여해 다양한 경기를 펼침으로써 해양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여수가 카약의 메카로 도약하는 대외적 홍보를 톡톡히 했다”고 평가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