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1 10:49

부산 신선대부두 경영난 가중···임대료 체납 재연

부산 북항 고정임대료시스템 ‘도마위’
CJ대한통운의 자회사인 CJ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CJ KBCT, 옛 신선대터미널)의 임대료가 3개월째 체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KBCT가 올 6월부터 8월까지 체납한 임대료는 총 30여억원 규모다. 월별로 따지면 10억원씩 밀린 셈이다. KBCT가 선석 임대료를 체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BCT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치 임대료 230여억원을 체납해 지난해 12월 한꺼번에 납부하기도 했다.

이에 CJ대한통운측은 빠른 시일안에 임대료 납부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재 부두운영사 통합 후 초기단계라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고, 물량 유치에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자금 흐름 때문에 임대료 지불이 늦어지고 있다”며 “BPA측에 이달 납부하기로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BPA는 9월 말까지는 KBCT가 밀린 임대료를 납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 북항 운영사 통합후 물동량이 늘고 있고 재무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임대료를 체납하는 경우가 점차 줄고 있다는 설명. BPA 관계자는 “지난해 KBCT의 임대료는 한꺼번에 밀리며 그 액수가 불어났지만 올해는 그나마 꾸준히 납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CT는 2007년에 매출액 1408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1년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적자를 보고 있다. 지난해엔 39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2012년의 139억원 대비 적자폭이 대폭 확대됐다. 매출액 또한 702억원으로 2012년 988억원과 비교해 29% 줄었다.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고정비 중 임대료 비율은 약 40%로 매우 높다. 부산 북항의 경우 적자누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고정 임대료 지출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정 임대료제도는 시설이 부족하고 물량이 많은 항만에 적합한 제도로 현재 부산 북항 상황과 맞지 않아 운영사들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부산 북항 컨테이너 물량의 신항 이전은 부두운영사들의 수익구조 악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해양수산부는 부산 북항 항만운영사에 대한 임대료 개편을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해수부는 ‘2014년 부산지역 정책설명 자료’를 통해 부산의 주요 현안 정책 15개를 발표했다. 그 중 항만하역산업 안정화도 현안 정책에 포함돼 있다.

북항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운영사 통합을 통한 항만운영경쟁력 강화와 공정경쟁 기반마련이 골자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해 출범한 북항 부두통합사 1년차에 한해 15% 임대료 감면과 15% 유예, 그리고 2년차 통합운영사와 관련해 PA와 어느 정도의 임대료 감면을 추진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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