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5 17:32

인천항 크루즈 수요, 中 산둥성까지 확대

오는 17일 1차 기항
중국 신규 크루즈 선사가 인천항을 겨냥한 운항을 시작한다. 매주 1회 대규모 중국 관광객들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하기로 확정해 중국발 인천항 크루즈 수요가 산둥성까지 확대됐다.

최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설립된 발해크루즈관리유한공사가 운영 예정인 크루즈 < 중화태산 >호가 오는 17일 인천항에 첫 입항한다. 길이 180m, 너비 25.5m에 2만4500t 규모인 < 중화태산 >호는 승객 1천명과 승무원 380명을 태울 수 있다.

이 크루즈는 첫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모두 17차례에 걸쳐 중국 관광객들을 싣고 인천을 찾게 된다.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 본사를 둔 발해크루즈는 크루즈 사업방향을 애초 인천항에 맞춰 추진해 왔다.

옌타이-인천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상품에 따라 옌타이, 인천, 제주 등으로 일부 운항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크루즈 가운데 산둥성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중국 발 인천항 크루즈는 톈진과 상하이 등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에 '중화태산'호가 운항하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산둥성 크루즈 관광객들이 대거 인천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중국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

IPA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에 걸쳐 발해크루즈와 협의를 진행하고, 지난 6월 인천항 입항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며 "산둥성을 중심으로 한 크루즈 수요가넓어지면서 인천항이 중국 발 크루즈 거점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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