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4 09:18

세아상역, 한진 ALB 활용 물류비 절감

기존 항공∙해상 대비 운송시간, 물류비 절감
세아상역이 종합물류기업 한진의 중국-동남아 육상운송 ALB(Asia Land Bridge) 서비스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있다.

지난 6월 개시한 한진 ALB 서비스는 중국-동남아 국경 육상운송을 전담하며,  해상운송보다 최대 10일 빠르고 항공운송 대비 최대 7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과 동남아, 아세안 권역 내 교역량으로 인한 조달 및 판매물류 증가와 함께 현지에서 많은 관심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을 포함 해외 10개국에서 활발한 의류 제조 및 수출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세아상역㈜은 섬유업계 최초로 한진 ALB 서비스를 활용, 기존 항공운송 화물의 육상운송 전환으로 원가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진은 지난 6월부터 4차례에 걸친 사전 테스트 운송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완벽한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였다. 사전 테스트는 기존 항공∙해상 대비 운송시간 및 물류비 효율성을 입증하였으며, 화물 보안에 대한 우수한 평가도 향후 ALB 서비스 증가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상역 물류책임자는 “한진 ALB 도입으로 혁신적인 SCM(Supply Chain Management)관리에 탄력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물류 최적화를 위한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물류산업과의 상생 및 섬유업계의 물류 선도 역할에 앞장설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세아상역은 1986년 설립 이후 28년간 한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여 한국의 섬유업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전 세계 22개 현지법인과 34개의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각 진출 국가에서 3만 6천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제48회 무역의 날에는 국내 의류 수출기업으로는 최초로 10억 달러 수출 탑을 수상한바 있으며, 2013년 매출규모는 그룹사 포함 약 2조원에 이른다.

한진 홍콩법인 김종훈 지점장은 “한진 ALB 서비스는 폭넓은 중국 및 동남아 거점을 통한 밀착 전담 서비스가 강점이다.”며, “아울러 긴급화물 발생시에도 대한항공 및 한진해운 등의 그룹사 연계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05년 합자법인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진은 무역 및 물류 주요 핵심도시에 네트워크를 구축, 현지 영업활동은 물론 국내 지점 및 타 해외 거점과 연계한 활발한 국제물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동남아 지역의 경우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이어 미얀마에도 물류업계 최초로 법인을 설립하여 육∙해∙공 최적의 물류네트워크를 통한 대한민국 선진 물류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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