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4 11:11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철도시설공단 국회업무보고를 앞두고 4일 새벽 투신 자살했다.
경찰은 김광재 전 이사장이 이날 새벽 3시30분경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고 전했다. 전망대에는 김광재 전 이사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양복 상의, 구두, 휴대전화, 지갑과 함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5시45분경 김광재 전 이사장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김광재 전 이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독일에서 레일체결장치를 수입해 납품하는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줬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국토해양부 해운정책관과 물류정책관, 항공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김광재 전 이사장은 지난 1월 임기를 7개월 남겨두고 노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직을 사임한 바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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