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2 08:30

현대글로비스, 해운 안전경영 강화한다

‘해운안전품질실’ 신설
운항선 안전 관리 인력도 2배 충원 계획


현대글로비스가 선박의 안전 관리를 총괄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확대하는 등 해운 사업의 안전경영 강화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1일 자로 자사가 운영하는 자동차운반선·벌크선 등의 선박 안전과 선적 화물의 품질 관리를 총괄하는 ‘해운안전품질실’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기존에 해운사업본부 산하에서 팀 체제로 운영되던 해운 안전 관련 조직을 상위인 실 체제로 격상하는 측면의 조직개편”이라며, “해운 사업에 있어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라는 최고경영층의 경영방침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된 해운안전품질실은 기존에 팀별로 담당해 온 운항 선박과 선적 화물의 사고 예방 활동을 총괄해 더욱 조직적이고 선제적으로 해운 사업의 안전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체적으로 강화한 선박 검사 기준에 맞춰 운항선을 관리하는 한편, 항해 중인 선박의 안전 심사도 직접 시행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운영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자사 운항선에 싣는 모든 화물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화물 선적·화물 품질·선박 및 터미널 관리 등으로 세분화한 감독 업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선박의 안전을 관리하는 부서명도 기존 ‘해사운영팀’에서 ‘해사안전팀’으로 변경했다. 부서명에 ‘안전’을 명시함으로써 해운 사업에 안전을 최우선시하겠다는 의지를 전사적으로 표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운 안전 관리 인력 충원에도 나선다. 해사안전팀 소속으로 운항선과 신조선을 관리, 감독할 인력을 현재보다 2배가량 늘릴 예정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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