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군 물류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IPA는 지난해 공기업 최초로 체결한 ‘군·관·산·학·연 연계 상생협력, 동반성장 협약’ 사업 일환으로 26일부터 이틀간 육군 제7201부대에서 ‘물류아카데미’를 개설·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전역 예정자들의 구직 수요가 상시적으로 있는 군과 젊고 우수한 인력의 안정적 충원을 원하는 기업의 입장을 인천항만공사가 주도적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연계함으로써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교육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물류기업 취업을 희망하거나 관심이 있는 7201부대 소속 장병 50여명을 대상으로 ‘국제물류 및 특송화물의 특성과 트렌드 변화’, ‘원가절감을 위한 LEAN(구매·생산·관리·판매·물류) 과정’ 등 물류업계와 항만경제 현장에서 필수적인 실무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IPA는 항만물류기업체의 생산직·사무직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 참가자들의 명단을 작성·관리하면서 동반성장 협약에 동참한 남항 아암물류1단지, 북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체들의 인력수요 등을 파악해 매칭하고, 채용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PA는 ‘수요파악(산) → 인재매칭(군·학) → 교육(연) → 채용(산)’으로 이어지는 고용창출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교육과 채용을 지원하고 인적 네트워크의 가교로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간다는 계획이다.
IPA 동반성장팀 이정필 팀장은 “군·관·산·학·연 연계 상생협력, 동반성장 협약의 실질적 사업이 물류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IPA의 노력과 소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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