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7 16:55

여수국가산단 1억달러 규모 외자 유치

日 스미토모세이카(주), 아쿠아킵 제조공장 9월경 착공예정
전라남도는 적극적인 외자유치활동으로 일본 스미토모세이카(주)의 대규모 신규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17일 밝혔다.

전라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스미토모세이카는 조만간 한국 내 투자를 위한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총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연간 6만t 생산 규모의 고 흡수성수지(상품명 ‘아쿠아킵’) 제조시설을 세워 2016년에 가동한다.

전남도 기업 유치과 관계자에 따르면 7월경 약 3만3천㎡의 부지에 대한 분양계획을 세워 9월경 착공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가 있는 스미토모세이카(주)는 기능성화학품, 정밀화학품 등을 생산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정밀화학 업체로, 고흡수성수지 생산을 위한 해외 투자 후보지를 검토하던 중 전남도의 투자 유치활동에 힘입어 여수산단 내 중흥지구에 투자를 결정했다.

스미토모세이카 한국 법인이 생산할 고 흡수성수지는 종이 기저귀 등의 흡수제로 사용되며 생산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 동남아 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전남도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료를 여수산단에서 조달, 관련 업체의 발전과 고용 창출 효과 및 수출 공헌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찬균 전남도 기업유치과장은 “석유화학산업에 특화된 여수산단의 이점을 활용, 대규모 정밀화학 산업 유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지난해 5억 달러 규모의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주)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스미토모세이카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도 고용 효과가 높고 고도의 기술을 보유한 정밀화학업체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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