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3 16:50

호주항로/ 숨 고르며 7월만 기다려

7월1일 TEU당 300달러 GRI
호주항로가 침체에 빠졌다. 5월부터 시작된 중국발 노선의 물량 부진으로 전반적인 운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운임회복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한 선사들은 7월 운임인상(GRI)를 공표하며 물량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비수기 프로그램도 연장하며 하반기를 대비한다.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협의협정(AADA)는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발 호주향 해상항로에서 7월1일부터 20피트컨테이너(TEU)당 300달러, 40피트컨테이너(FEU) 당 600달러의 GRI를 예고했다.

지난 5월15일 AADA는 TEU당 500달러, FEU당 1000달러의 GRI를 시도했었다. 그러나 이 GRI는 운임 인상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원인은 중국 시장의 침체다. 중국발 호주, 뉴질랜드 노선의 경우 5월부터 계속된 물량 부진으로 신음하고 있다.

중국 노선만큼은 아니지만 한국발 노선도 부진하다. 6월 첫째주 기준 한국발 노선의 소석률(선복대비 화물 적재율)은 80%를 밑돌고 있다.

아직까지 비수기를 보내고 있는 호주항로는 7월이 지나야 비로소 성수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호주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은 7월 예정된 GRI를 기점으로 운임을 바짝 올려 하반기를 대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망은 비관적이다. 호주항로를 취항하는 선사 관계자는 “지난 5월15일 GRI가 적용되지 못했고 6월 역시 사정이 좋지 않아 GRI를 시도하지 않았다. 7월이 성수기라고는 하나 7월초에 바로 시행되는 GRI가 적용될 수 있을 지 미지수”라 밝혔다.

AADA 관계자 역시 “7월 GRI는 연간 계획에 포함된 것이었다. 예년대로라면 성수기에 돌입해야 하나 전체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아 7월1일 GRI 역시 적용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장기 침체의 원인으로는 선복량의 급증이 꼽힌다. 유럽과 북미 항로에 1만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이 잇따라 투입되면서 호주항로로 8000TEU급 선박들이 케스캐이딩(전환배치)됐기 때문이다. AADA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선복량이 급증한 것이 현재 중국발 노선의 침체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은 비수기 프로그램을 8월까지 연장한다. 당초 비수기 프로그램은 6월까지 예정돼 있었다. 호주항로를 취항하는 선사 관계자는 “5월부터 침체를 겪은 호주 항로의 시황 탓에 비수기 프로그램의 연장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을 증명하듯 호주항로의 운임은 하락세를 걷고 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상하이발 호주·뉴질랜드의 5월23일자 운임은 TEU당 503달러였다. 일주일 후인 5월30일자 운임은 TEU당 465달러로 일주일 새 38달러가 하락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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