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이성웅)와 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영준, 이하 GIST)은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IST 광양연구소 설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대비하여 광양지역 신산업 창출로 미래지향적인 산업구조 촉진과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R&D 연구기관인 ‘GIST 광양연구소’를 광양시 일원에 설립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두 기관은 필요한 행정절차 및 제반사항을 적극 협력하고, 연구소 설립에 소요되는 재원은 GIST가 확보하되 광양시에서 재원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IST는 광양연구소에 2020년까지 국비 350억원을 확보해 부지 1만6천~2만6천㎡, 건축면적 1만~1만2천㎡, 교수 등 연구인력 45명 규모로 신소재, 해양, 에너지, 환경 분야 등 실험실과 전문공학석사 과정 운영을 위한 강의실 및 교수실 등을 구축, 연간 20명 규모의 전문공학석사를 배출할 계획이다.
GIST 광양연구소 설립사업은 2013년 12월 정부의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에 반영되었고, 설립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서에 대해 2014년 5월2일 광양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협약체결로 광양시와 GIST는 앞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의하여 이사회의 의결 등 사전 절차 이행과 국비 확보를 추진하게 된다.
또 광양시는 “도시기본계획, 투·융자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 예산반영 등을 통해 계획된 일정에 다라 연구소가 설립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1995년 3울 개원해 학사, 석사, 박사 등 3835명을 배출했으며, 2013년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발표 세계대학평가 1인당 논문 피인용 지수 부문 세계 랭킹 6위를 차지하고 IBS 초강력 레이저 과학 연구단 유치 등 연구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앞으로 GIST 광양연구소가 설립되면 광양만권 지역산업과 공동 R&D 체계를 구축하고, 그동안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신산업 창출과 미래지향적인 산업구조를 촉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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