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9 15:34

"평택항 배후단지 조속한 개발 절실"

창간특집 CEO 인터뷰/ 평택국제자동차부두 김학수 사장

코리아쉬핑가제트 및 해운물류 언론에서 보고 싶으신, 혹은 다뤘으면 하는 기사는?

대한민국에서 수출입 및 환적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 및 평택항이 수입 자동차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다뤄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해운물류 업계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일반적인 항만의 경우에는 항 뒤편으로 배후단지 등이 개발되어 화물의 원활한 흐름을 유지시켜주는 반면, 평택항의 경우 포승국가산업단지가 개발된 후 평택항이 개발되면서 평택항 주변에 배후단지가 없어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었습니다. 국가에서 평택항 주변에 바다를 매립하여 배후단지를 건설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배후단지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2020년까지 배후단지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나, 현재의 추세로 보았을 때는 더욱 빠른 건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평택항의 자동차 수출입 누적처리량이 1천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평택항의 자동차 화물이 급증하는 이유는?
평택항은 서해안 항만 중 유일하게 미주, 유럽 등의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데다 대형 선박이 언제든 접안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 기아 등 국내 자동차 화물의 세계 판매 증가에 의한 수출 물량 증가 및 세계 FTA(한미 FTA, 한EU FTA)를 통한 수입 물량의 증가가 평택항 자동차 수출입 누적 처리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해운물류 업계에서 종사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적은 언제입니까?
PIRT를 처음 설립했던 것입니다. PIRT 설립 당시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경제 한파로 인해 자동차 수출입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주위의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택항의 유리한 입지 조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회사를 수입차 터미널로 변모시킴으로써 불황의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PIRT에서 국내 수입차 물동량의 100%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택항은 수도권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현대, 기아, 쌍용자동차 공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한파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해운물류업계 경기 전망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대한민국은 수출입이 경제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에 안일하지 않고 세계 흐름에 맞추어 발전 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하던 일들을 지금은 전산 시스템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물류 흐름이 원스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 흐름에 발 맞춰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 및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국내 해운물류업계의 전망은 밝다고 생각합니다.

업계 최대 현안을 꼽는다면?
단연 배후부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대, 기아 쌍용등 평택항에 위치하고 있는 자동차 공장들의 수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입자동차 물동량 역시 가파른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출입 자동차들을 보관할 수 있는 배후단지가 부족하다면 터미널은 터미널의 역할을 100%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국가에서 추가 배후단지를 건설하고 있지만, 현재 배후단지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대체 야적장 확보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의 경영철학은?
열린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잘하고 못하고의 우열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직원들에게 실수와 실패를 이야기하기보다 직원들 각각의 자세를 강조합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고객에게 ‘No’하지 말라고 주문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우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 고객감동으로 다가갑니다. 고객들도 안 되는 부분은 일의 성격과 과정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표님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인재상’이 있을 텐데 해운물류업계에 첫발을 들여 놓는 새내기사원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모든 일에 ‘성실’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습니다. 새내기 사원들에게 성실함만큼  중요한 항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시에도 다른 능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성실함이 있다면 더 선호하게 됩니다.

소통이 화두입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건의사항이 있고, 그것을 얘기하는 직원들을 통해서 개선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개선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모든 부서장들에게도 내부 직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통하라고 하고 있으며, 저 역시 직원 개개인에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가가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과 그 이유는?
초등학교 때 저의 교생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학수, 너 참 대단하고 똑똑한 아이인 것 같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제게 스스로의 소중함과 고귀함을 다시 생각하게 했고, 스스로와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져버리지 않고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어 주었습니다. 선생님께 들었던 그 말씀이 항상 가슴 깊은 곳에 내재해 있습니다.

이것만은 꼭 지킨다는 신념이나 좌우명 같은 것이 있다면?
신뢰와 자율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신뢰와 자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임전태세는 사람의 신뢰와 자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신뢰와 자율을 주면서 회사 내부에서 직원들에게 신뢰와 자율을 강조합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대표님만의 노하우는?
최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야구장, 축구장 등 운동 경기장을 가족과 같이 자주 찾곤 합니다. 가족과 함께 무언가를 함께 하고 공유하고 대화하는 것만큼 삶의 힐링이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들과 같이 운동 경기장을 찾아 같은 팀을 응원하고 소리지르며 함께 웃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업계나 관계 당국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최근 항만이 속한 지차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확대를 목적으로 무분별한 항만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의도나 목적은 좋을 수 있을지 모르나 무분별한 개발은 기존의 항만 발전에 저해될 뿐만 아니라, 선사 입장에서도 추가적인 기항으로 인해 비용이 늘어나고 그 비용은 곧 화주에게 전가되며, 물류비용의 증가는 화물 단가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도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지 않은 항만이 매우 많습니다. 무분별한 항만 개발보다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항만에 지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전국의 모든 항만이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2 10/01 Heung-A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awasdee Vega 09/21 09/29 Sinokor
    Pancon Bridge 09/22 10/02 Pan Con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