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이 1분기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40피트 컨테이너(FEU) 220만개로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1분기 컨테이너 평균 운임은 FEU당 2628달러로 전년동기 2770달러에 비해 5.1% 하락했다.
머스크라인측은 "낮은 해상운임에도 불구하고 물동량 증가와 개선된 컨테이너 선대 운영으로 운영효율성을 높여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머스크그룹의 컨테이너 터미널 부문인 APM터미널은 매출액 10억9200만달러 영업이익 2억3000만달러 순익 2억1500만달러를 각각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10억4000만달러에서 5%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억7800만달러에서 29.2% 순익은 1억6600만달러에서 29.5% 증가했다. APM터미널은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한 94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반면, 포워딩부문인 담코는 1분기 1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순익 600만달러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도 74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00만달러로 전년 900만달러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해상수송 물량은 전년대비 7% 감소했지만 항공수송량은 전년동기 대비 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코는 지속적인 구조조정 비용상승으로 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수익성은 점차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그룹의 컨테이너 사업부문이 호성적에 이어, 머스크 그룹도 1분기에 영업이익 증가를 일궜다. 머스크그룹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7억3600만달러, 영업이익 22억3700만달러, 순이익 12억700만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액은 116억3400만달러에서 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8억6300만달러에서 20.1% 증가했다. 순이익은 7억9000만달러에서 52.8% 급증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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