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2일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군포 양지의 집을 방문해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공단 본사 및 각 소속기관은 거래은행으로부터 2013년도 법인카드 우수고객으로 선정돼 총 71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받았다.
공단 직원들은 ‘직무관련자로부터 금전, 선물 또는 향응을 받아서는 아니 된다’는 임직원행동강령에 따라 거래은행 측에 반환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자체처리가 곤란하다는 은행 측 입장에 따라 이를 공단 ‘금품등반환신고센터’에 신고하고 전액 반납했다.
이에 공단은 ‘금지된 금품의 반환이 어려울 경우 이를 사회복지시설 또는 공익단체에 기증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2010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군포 양지의 집에 기프트카드 전액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공단 곽인섭 이사장은 “청렴한 직무수행과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일체의 금품도 받지 않을 것”이며 “문턱을 낮춰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단은 일정액 이상 금품·향응 수수 시 공직에서 영구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는 등 자율적인 청렴도 향상 노력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3년도 공공기관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최우수기관(1등급)으로 선정된 바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