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철도협력기구 물류분야 회의 서울 개최

2015년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물류분야 회의 및 2019년 OSJD 사장단 정례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코레일은 최연혜 사장이 22일부터 북한 평양에서 열린 29차 OSJD 사장단 정례회의에서 2015년 OSJD 물류분야 회의 및 2019년 OSJD 사장단 정례회의 서울 개최를 제안, OSJD 위원회 전체 회의 의결을 통해 유치가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OSJD는 옛 사회주의권인 러시아, 중국, 북한, 동유럽·중앙아시아 27개 국가 사이의 철도협력 기구다.

최 사장은 27일 OSJD 본 회의에서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 경제발전과 철도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한국정부(국토교통부)의 정회원 가입이 필수적이라는 것도 강조하고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회원국들은 대륙철도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큰 역할을 기대하며 유라시아 철도의 유일한 미싱링크(미연결)인 남북철도 연결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또 이번 최 사장의 방북에서 남북한 철도 협력방안 및 교류 활성화에 대해 의견교환이 이뤄졌으며 남북간에 다른 철도시스템을 이해하고 운영상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용어 표준화'를 위한 남북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국제철도연수센터'를 통한 대륙철도 진출 국제철도 전문가 양성방안 등도 논의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주요국 대표 면담을 통해 한국철도 기술수출과 철도사업 국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