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8 17:20

지난해 일본발 항공 화물, 3% 감소한 86만톤

미주 화물량 회복

항공화물운송협회(JAFA)가 정리한 2013년도(2013년 4월~2014년 3월)일본발 국제 항공 화물 실적은 수출 중량이 전년도 대비 3% 감소한 86만톤, 수입 건수(통관 기준)가 1% 감소한 260만건이었다.

수출입 모두 3년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았으나 2012년도의 14% 감소에서 마이너스 폭이 대폭 축소됐고 하락세도 멈췄다.

2013년도의 수출 중량을 상반기•하반기로 보면, 상반기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42만 2000톤, 하반기는 7% 증가한 43만 9000톤으로 하반기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는 전자 부품 등 일렉트로닉스의 침체와 전년 동기에 있었던 미주향 자동차 스폿 수송 감소 영향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미주향 자동차 부품과 전자•전기 부품이 회복했다. 유럽향의 의료 물품 증가와 아시아향의 반도체, 스마트폰(다기능 휴대 단말)수송량이 증가한 게 기여했다.

수입 건수는 상반기가 2% 감소한 130만건, 하반기가 0.2% 감소한 129만건이었다.

목적지별 중량은 TC1(미주)이 전년도 대비 0.1% 감소한 17만톤, 상반기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하여 침체됐으나 하반기에 7% 증가하면서 성장세로 돌아섰다.

역내 취급량 1위인 미국 중서부는 전년비 0.3% 증가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년 동기에 있었던 자동차 관련 스폿 수송의 반동으로 11% 감소한 2만 6000톤으로 침체됐으나 하반기에 자동차 관련 스폿 수송의 회복과 일렉트로닉스•반도체 수송량의 증가로 13% 증가한 2만 9000톤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북미 동부, 멕시코도 전자•전기 부품, 자동차 관련이 호조였으며 하반기 화물량이 증가했다. 미국 서부, 남부는 상반기•하반기에 거의 비슷한 취급량을 보였다.

TC2(유럽)는 8% 증가한 15만톤을 기록했으며, 상반기는 5% 감소한데 비해, 하반기에는 23% 급증했다.

역내 취급량 1위인 독일은 상반기에 6% 감소한 2만 5000톤이었으나 하반기 들어 자동차 관련 스폿 수송, 의료 기기의 증가 등으로 26% 증가한 2만 6000톤을 기록했다. 2위인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도 자동차 수송량의 성장으로 하반기 31% 증가했다.

TC3(아시아)는 통년 0.9% 감소한 53만 톤이었다. 전기는 9% 감소했으나 하반기에 8% 증가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동아시아는 중국이 스마트폰 관련, 자동차 취급이 활발해 한해 동안 9% 증가했으며 한국도 6% 증가했다. 홍콩, 대만은 전년도에 있었던 액정 유리 관련 스폿 수송의 반동 감소 영향이 2914년 1월까지 계속돼 두 자리수 감소했다.

남아시아는 태국이 자동차 관련 스폿 수송의 반동 감소로 상반기 27% 감소해 침체됐다. 하반기에 8% 증가하면서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한 해동안 13% 감소에 그쳤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전자•전기 부품, 자동차 관련이 호조세로 두 자리수 증가했다.

수입은 아시아발 스마트폰 관련 부재, 소비재 및 유럽의 자동차로 순조로웠다. 올해 3월에는 소비 증세 전의 막바지 수요로 4년 만에 통년 10만 톤의 벽을 넘어섰다. 단 노트북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에 있었던 태국 홍수 관련 전자•전기에 대한 긴급 수입이 없어져 상반기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전년도를 밑돌았다.

통관 장소별로는 통관 거점의 집약•시프트에서 원목(치바현 이치카와시)의 수입 중량이 7배로 급증했다. 하네다도 35% 증가했으나 나리타는 감소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4월2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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