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5 10:04

가구공룡 ‘이케아’ 한국 진출…물류파트너는 누가?

까칠한 물류입찰 기준 ‘시끌’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의 배송 서비스를 담당할 국내 물류 파트너 선정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케아가 국내에 진출하면 초기 월간 택배 물량이 6500여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물류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케아는 해외 공장에서 제조한 상품을 해상을 통해 국내로 들여온 후 이를 화물트럭을 통해 이케아 서울(광명)까지 배송하는 프로세스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케아는 현재 국내 물류업체들에게 입찰 제안서를 보냈고 10여 곳 이상의 국내 물류업체가 이케아의 내륙 운송 서비스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내륙 운송 물류 파트너로는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한솔CSN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케아는 물류업체에 컨테이너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CY)을 요구했는데  CJ대한통운, 한진, 현대로지스틱스, 한솔CSN이 컨테이너 저장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물류 업체들이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이케아는 물류기업의 규모, 서비스 질 등 자체적으로 기준을 정해 그 기준을 통과한 물류기업에만 입찰 제안서를 발송했다”며 “이 기준을 충족하는 대형 물류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내륙 운송서비스 뿐 아니라 택배서비스를 맡을 기업도 찾고 있다. 이케아가 택배업체에 발송한 제안요청서를 살펴보면 회사 개요, 고객기준 및 조회, 고객서비스, 지속가능성, 서비스정보, 고객사 현황, 사업 풍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케아가 국내 물류업체 선정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 이케아가 RFI(Request for information, 제안요청서)를 유출한 기업에게는 입찰 자격은 물론 법적 대응도 하겠다는 문서를 보내며, 물류업체들에게 경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케아는 RFI를 발송한 국내 물류기업들은 대상으로 ‘기밀유지계약서(NDA, Non Disclosure Agreement)’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언급했다시피 이케아는 국내에서 물류서비스를 전담할 적임자를 찾기 위해 국내 물류기업들에게 제안요청서를 보냈다. 하지만 제안요청서가 일부 공개되면서 이케아는 국내 물류업체에 제안요청서를 유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소송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측은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그 기업에 대한 정보나 관련 사업들은 기밀사항이기 때문에 제안서를 유출하지 않고 지켜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케아의 입장에 물류업계는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은 하지 못하고 있다.

이케아가 국내 물류업체 선정에 대해 까다롭게 구는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이케아는 DIY(Do It Yourself)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가구를 판매하되 소비자가 직접 가구를 설치하고 조립하도록 하는 사업모델로 단가를 낮추면서 성공했다. 이같은 사업모델 때문에 물류가 중요해 국내 물류를 담당할 기업들을 찾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 사례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다. 이케아는 일본에서 실패했다가 재도전해 성공한 전례가 있다. 회사가 처음 일본 시장에 진출할 때 이케아라는 브랜드 인지도로만 일본에 진출했다가 DIY문화가 생소했던 일본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으면서 크게 실패했다. 이에 이케아는 2006년 일본의 현지 업체인 미쓰비시 물류와 제휴해 배송설치 조립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일본 재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케아코리아가 지난 3월25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앞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밝고 색채감 있는 이케아의 독창적 콘셉트,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울프 스메드버그(Ulf Smedberg) 이케아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올해 연말 이케아 광명점 오픈에 앞서 이케아 코리아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케아를 기다리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며 “이케아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온라인 소통 채널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케아는 1호점인 경기도 광명점을 올 12월에 오픈할 예정이며 이어 고양시에 2호점을 열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about  이케아

이케아 :  이케아(IKEA)는 스웨덴의 다국적 가구 기업으로 저가형 가구, 액세서리, 주방용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케아는 좋은 디자인과 싼 가격, 그리고 무엇보다 손수 조립할 수 있는 가구로 유명해졌다. 이케아는 1943년 잉바르 캄프라드가 스웨덴에서 만들었으며 현재는 네덜란드에 등록된 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IKEA’라는 이름은 설립자 이름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 그가 자란 도시 (Elmtaryd), 그리고 고향 (Agunnaryd)의 약자를 모아 만든 것이다.

기업형태 - 글로벌 홈퍼니싱 (Home Furnishing) 기업
대표 - 피에테르 앙네피엘 (Peter Agnefjall) 이케아 그룹 대표
설립 -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 2014년 창립 72주년
본사 - 네덜란드
창립자 - 잉바르 캄프라드 (Ingvar Kamprad)
비전 -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 (to create a better everyday life for the many people)
경영철학 - 보다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멋진 디자인과 기능의 다양한 홈퍼니싱 (home furnishing)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네트워크 - 전세계 42개 국, 345 곳의 매장에서 15만1천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 지난 1년 동안 총 7억7천5백만 명의 고객이 매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약 12억 명의 고객이 온라인 웹사이트를 방문했다.또 2억1천2백만 부의 이케아 카탈로그가 29개 언어로 발행됐다. FY13(2012년 9월~2013년 8월) 매출은 292억 유로 (한화 약 44.5조 원)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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