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4 10:22

인터뷰/ “해운물류업계 비용절감에 온 힘 다할 것”

한국비즈넷 김용필 대표이사
정부, 강력한 지원제도로 중소포워더 보호해야
中, 日 등 해외진출 가속화에 초점

한국비즈넷 김용필 대표이사

언제나 변화하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다고 말하는 한국비즈넷 김용필 대표이사.

그는 1985년 근속하던 대기업 시스템부에서 나와 중소기업 정보시장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해운물류 포워딩 프로그램 제품을 패키지로 판매하지 않고 임대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다가오는 정보화시대를 미리 준비해야 중소기업들과 회사가 공생할 수 있다는 그의 선견지명은 기업의 운명을 뒤바꿨고 해운물류업계에 비용절감을 가져다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됐다.

Q. 올해 창립 29주년을 맞이했다. 한국비즈넷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한국비즈넷은 1985년에 창립된 해운물류 ERP(전사적자원관리) 전문업체로 현재 900여곳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인터넷상에서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화주, 파트너 등이 유기적인 업무를 신속정확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ERP로 제품수주에서 출하까지 제조생산업체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람세스물류, 엔씨엘, 유엘에스, 프로라인, 모락스, 골드웨이, 마레콘솔 등이 있다.

한국비즈넷은 지난 29년간 고객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특히 우리는 고객의 업무를 단일 솔루션을 통해 지원하며 동일 업종의 모든 업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끔 국내 최고 수준의 솔루션을 구축해왔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의 일종이면서 최근 트렌드인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의 솔루션 임대서비스를 지난 1990년대부터 해운물류업계에 지원해 기업의 원가절감 및 업무효율화에 이바지 해왔다.

현재 한국비즈넷은 동종 업계의 선두주자로 시장점유율 1위를 29년간 지켜오며 항상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해운물류IT서비스 업계를 선도해 포워더넷을 설립, 동종 업계의 개발 비용절감을 유도하고 고객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해운물류업계에 제공되고 있는 ‘윈-사비스’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윈-사비스’ (Win-Sabis·Sea&Air Business Information System) 프로그램이란 포워더의 해운, 물류업무를 중심으로 내부적으로 회계, 경영분석 등을 연계·통합해 처리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외부의 화주, 선사, 운송사, 해외파트너, 세관과 서류전송, EDI(전자 데이터 교환) 전송 등의 작업을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포워더 전용 소프트웨어다. 빠르고 정확한 업무가 가능하며 해운물류업계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우리의 책임감 또한 크다.

Q. 물류 ERP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이 70%에 이르는 걸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비결은?

FNC네트워크를 통한 B to B(기업과 기업간) B to C(기업과 고객간) B to G(기업과 정부간) 등 폭 넓은 정보교류를 가능케 한 것이 시장점유율 1위에 이르게 한 것으로 판단된다. 통합물류 네트워크 솔루션인 FNC는 전체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스토리지 네트워크 부문만 분리해 SW 중심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해 준다는 특징이 있다.

중소 해운물류업체들의 원가절감을 위해 우리는 그 동안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패키지화했다. 특히 우리는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판매방식이 아닌 임대방식의 저렴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30년 가까이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만들어주는 일종의 맞춤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T업계는 발전 속도가 상당히 빨라 고객이 요구하는 것도 다변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이 나오면 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다.

Q. 역점을 두고 있는 현안 사업은 무엇인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고객 및 파트너 관리를 위한 절차 및 시스템 개선과 중국, 일본의 포워더에 솔루션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우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우리는 앞으로 일본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의 해운물류업체들은 사업규모에 비해 IT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이 상당히 열악한 실정이다. 또한 일본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면 고비용이 든다. 우리 기업의 프로그램 개발이 가격면과 기능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일본기업 입장에서는 여러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는 정부지원을 받으며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나가고 있다.

김용필 대표이사는 해운물류업계에 IT솔루션을 저가에 공급해 고객들이 비용절감을 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Q. 대표님만의 경영 좌우명이 있다면?

저는 ‘즐거운 일터, 행복한 삶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직장이다. 따라서 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못하면 인생도 힘겨워진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저는 직원들에게 일을 즐겁게 하기를 권함과 동시에 분위기를 조성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점심시간은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1시까지다. 남들보다 30분 먼저 가서 식사를 마치고 남은 시간은 본인의 시간을 갖게 한다. 우리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 직원 스스로가 책임지면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스키, 골프, 등산 등 직원들의 동호회 활동도 장려하고 있다.

Q. 대기업 계열 물류회사 및 타 기업에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업무가 진행되고 있나?

한국비즈넷은 30여 년간의 포워딩업계의 전문적인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 솔루션 업체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SDS, CJ대한통운, 두산글로넷 등 대기업 계열사의 국제물류부분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도 관련분야(물류사업)에 새롭게 시작하는 업체에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Q. 한국비즈넷이 해운물류업계와의 관계를 위해 가장 노력하는 점이 있다면?

고객 서비스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고객의 실시간 요구사항을 CRM System(고객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와 노하우로 고객이 요청하기 전에 선대응할 수 있는 고객지원 체제를 갖추려고 부단히 개선하고 있다.

고객에게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신속 정확한 서비스 제공이라고 생각한다. 은행에서 시스템이 고장 나면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포워딩업체도 업무에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대처해야한다. 우리는 이에 대비하고자 고객의 문제해결을 위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정확히 일을 처리하지 못하면 업무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회사에서 직원들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

Q. 향후 회사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궁금하다.

대외적으로는 더욱 나은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대내적으로 직원 복리후생 증진에 역점을 두려 한다. 또한 해운물류 업체에 모든 필요한 IT솔루션을 우리가 선도적으로 저가에 공급해 고객들이 비용절감을 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Q. 정부 당국과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저는 정부가 강력한 지원제도를 실시해 글로벌 업체로부터 상대적으로 규모와 교섭력이 열세인 국내 중소포워더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 포워딩 업계는 가격경쟁으로 인해 분사현상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포워딩업체가 한국으로 진출하는 사례도 잦아지고 있다. 글로벌 업체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순 없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라도 대기업 화물 물동량을 적절히 중소 포워더에게 분배하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정부시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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