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5대 저비용항공사(LCC) 중 하나인 티웨이항공이 3일 인천-지난(濟南, 제남) 노선에 신규취항했다.
티웨이항공은 186석의 B737-800편을 투입해 주 2회(월·목) 인천과 중국의 지난을 연결하는 정기편을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국적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 이스타항공에 이어 3번째로 인천-지난 노선에 정기편을 취항함과 동시에 인천과 중국의 대도시를 잇는 노선을 추가하게 됐다.
황하강 하류에 위치한 중국 지난은 산둥성의 성도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공자마을과 천불산의 불상조각이 유명하다. 이번 노선 취항을 통해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태항산(太行山) 관광의 편리성도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최근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달아 중·단거리 노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인천공항에서 보다 저렴한 운임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항공사를 대상으로 여러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여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에는 현재 88개 항공사가 취항해 전 세계 57개국 179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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