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는 가칭 국제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 협회는 2월27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연맹은 인천 중구 중산동에 있는 항만 재개발 국가 귀속부지 4만7000평(15만5300㎡) 중 1만평(3만3000㎡)을 해양수산부에서 무상으로 양여받아 청소년해양교육원을 건설할 예정이다.
신축 건물엔 해양 레저스포츠와 해양 환경안전 교육 훈련장과 공연장 등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해양소년단연맹도 이곳을 새로운 회관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건설 비용 400억원은 ▲국적선사의 톤세 절약 기금 200억원 ▲국비 100억원 ▲7층 규모의 서울 봉천동 연맹 회관 매각 대금과 민간 후원금 100억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해운사들은 이미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105억원 97억원 등 총 202억원의 톤세 기금을 출연했다.
연맹은 올해 3월 연구용역을 발주해 시설 규모, 정부 예산 등의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올해 9월 최종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해수부의 타당성 용역을 통과하면 2028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29년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양소년단연맹은 이 밖에 6~7월께 해양소년단리갓타, 9월19일 전국대학드래곤보트대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초등예비교사 해양 교육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을 토대로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5% 늘어난 33억6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이날 총회에선 김백수 한국해양조사협회 이사장과 이영석 한국선급 회장이 부총재, 오세경 해양레저관광협회 사무총장이 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아울러 김정명 경남남부연맹장과 한용 경기연맹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최원혁 연맹 총재(HMM 대표,
사진 앞줄 가운데)는 “올 한 해 큰 도약을 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연맹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숫자가 아닌 다음 세대가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연맹의 기준과 가치에 집중해 더욱 신뢰받는 청소년단체로 발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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