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으로 주로 운송되던 국제특송물품이 해상운송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31일 최근 항공운송보다 운임이 저렴한 해상운송을 통한 특송물품의 반입 물량이 대폭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상 특송물품 반입 증가요인으로 20~30대 젊은 소비자 등의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직접구매가 증가했고, 반입지역이 중국 일변도에서 일본, 미주지역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상운송운임이 항공운송운임보다 60% 이상 저렴(미국선적 10Kg 기준)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상을 통해 반입되는 특송물품은 내구성이 크고 부피가 큰 물품으로 시간이 촉박하지 않은 물품(유아용 놀이기구, 장난감, 운동기구, 자전거, 유모차)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해상운송을 이용하려는 특송업체의 신규 등록 문의가 늘고 있어 향후 해상운송 특송물품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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