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통계서비스의 제폴(Zepol)은 지난 14일, 아시아 10개국·지역발 미국향의 2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한 96만6000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은 구정 연휴 전 막바지 수요로 이례적으로 120만TEU를 웃돌았으나, 그 반동 및 미국의 대한파의 영향을 받아 대폭 감소했다.
중국 선적은 전년동월대비 14.5% 감소한 55만5000TEU를 기록해 전체 점유율 57.5%로 60%를 밑돌았다. 전달보다는 30% 정도 감소되는 등 구정 연휴 전의 막바지 수요로 활황을 나타낸 전달의 반동이 큰 결과를 가져왔다. 홍콩 선적(점유율 3위)도 2.3% 감소한 8만1000TEU에 그쳤다.
한국 선적은 2.1% 증가한 11만5000TEU를 기록해 물동량이 회복됐다. 대만 선적은 8.8% 감소한 6만 2000TEU였다.
점유율 5위인 일본 선적은 5만 1000TEU로 11.7% 증가해 호조세를 나타냈다.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부품 중심의 자동차 관련 품목 물동량이 순조로워 전월 대비 14.8% 증가했다. 연초에는 일본 국내용 생산이 메인이었던 경우도 있어 앞으로 일본발 자동차 부품의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 말레이시아(점유율 8위)가 4.4% 증가한 1만 7000TEU, 인도(10위)가 3.6% 증가한 1만 2000TEU로 증가했다. 한편, 싱가포르(6위)가 0.7% 감소한 4만 TEU, 베트남(7위)은 7.5% 감소한 2만 1000TEU였다. 태국(9위)은 26.6% 감소한 1만TEU로 전월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3.18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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