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4 18:29

“물류비를 절감시킬 첨단기술을 소개합니다”

철도기술연구원·세계철도연맹, 미래교통기술 국제세미나 개최
철도연, 첨단 철도기술 개발해 물류비 절감 도모

물류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미래교통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세계철도연맹과 공동으로 지난 11~12일 이틀간 ‘미래교통기술 국제세미나’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세계 각국의 철도교통 CEO를 비롯해 철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철도업계에서 유엔격으로 통하는 세계철도연맹 장 피에르 루비노 사무총장을 비롯해 에바 몰나르 교통국장,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피에르 샤르띠에 철도국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의견을 나눴다.

이틀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혁신적인 철도기술이 발표됐다. 한국 측에서는 철도기술연구원의 연구원들이 ▲레일운하 기술 ▲해중(海中) 철도 ▲LTE기반 무선열차제어기술 ▲저심도 도시철도 ▲부유식 해상활주로 등을 소개했다.

레일운하 기술

철도기술연구원 서승일 박사는 기존의 운하를 대신해 대형 선박을 여러 가닥의 철도를 이용해 운송하는 레일운하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선박이 도착하면 물속에서 기다리고 있던 특수 다축 화차의 로프웨이에 선박을 연결시켜 육상으로 옮긴 뒤, 이를 기관차로 이동시키는 시스템이다. 레일운하 기술은 신규 운하 건설을 용이하게 해 글로벌 해운항로 단축, 국제 물류비용 감소, 일자리 창출 등 세계 물류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술로 조명됐다.

해중(海中) 철도

사공명 박사는 해중(海中) 철도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바닷속에 긴 대형 파이프를 설치하고 그 안을 열차가 다니는 개념이다. 바다 밑에 터널을 뚫는 기존 해저터널의 개념과는 달리 1개당 약 100m 길이의 파이프형 구조물을 제작한 후 수심 30m 이하 바닷속 한가운데에 이어 붙여 고정시킨다. 해중철도는 시공이 간편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특수 공법으로 현실적인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LTE기반 무선열차제어기술

LTE기반 무선열차제어기술도 소개됐다. 김용규 박사가 소개한 이 기술은 열차제어와 신호를 포함한 주행 중인 열차상태를 실시간 검지하고 유지보수 정보, 차내 모니터링을 위한 영상정보, 운영 요원과의 음성 정보 송수신 등 철도의 성능 및 안전성을 높인 기술이다.

저심도 도시철도

이안호 박사가 소개한 저심도 도시철도는 현재 광주도시철도 2호선에 추진 중이다. 이 기술은 15~25m 깊이로 건설되는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도로 위에서부터 지하 5~7m로 건설해 도로 선형에 따라 주행이 가능한 지하철도다. 이 박사는 저심도 도시철도는 고가 경전철과 유사한 비용으로 지하에 건설할 수 있어 재정문제가 해결되고 도시미관, 소음과 진동, 접근성과 쾌적성 등을 만족시킨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부유식 해상활주로

박준혁 박사는 활주로를 건설할 만한 공간이 없는 도서 지역의 해안가 바다에 소형 공항을 만드는 부유식 해상활주로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기존 매립형 해상공항이나 교량형 공항과는 달리 활주로 전체를 물의 부력을 이용해 바다에 띄우고, 그 위에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개념이다. 원리는 항공모함과 비슷하지만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양쪽 끝부분을 육상에 묶어 고정시키는 기술이 적용됐다.

루비노 세계철도연맹 사무총장은 “한국이 진행하고 있는 무선전력전송, 레일운하, 부유식 해상활주로 기술 등 혁신적인 기술이야말로 앞으로 세계 철도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해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자는 제안을 하게 됐다”면서, “혁신적인 철도기술이 바꾸어나갈 새로운 세상을 함께 기대해보자”고 말했다.

한편 세계철도연맹은 197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는 철도분야 세계 최대 국제기구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으며 ‘철도계의 유엔’으로 통한다. 주로 철도 교통증진과 R&D(연구개발)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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