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신덕평물류센터 전경. |
CJ대한통운 신덕평물류센터는 2007년 6만6115㎡(2만평)으로 국내 최대 수용력을 가진 물류센터로 태동됐다. 이후 대한민국의 3PL 시장 확대 및 할인점 물류센터 구축에 따라 대단위 물량을 처리하는 부분과 전국의 센터로 간선이동을 해야 하는 니즈가 창출이 됐고 식품 업계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유통기한의 철저한 관리 부분이 중요 관리 포인트가 됐다.
신덕평물류센터는 RFID 기술을 접목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물류센터에 적용했다. 이는 곧 비쥬얼라이저시스템(Visualizer System)을 탄생시켰고 식품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유통기한에 대한 재고가시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게 됐다.
이를 통해 선진 기법이 적용되고 체류재고 관리 또한 명확해졌다. 신덕평물류센터 정의환 부장은 “할인점 전담물류센터 기능을 위해 당일 입고를 늘리고, 재고 보관을 기존 9일에서 6일로 줄이면서 분류공간을 확보 하게 됐다. 또 배송센터 기능을 위해 분류공간을 40%이상 부여해 입고 및 출고 검수를 수행하게 됐으며 RF재고관리 수행으로 실시간 로케이션 재고정확도 99.8%를 달성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할인점 물류센터를 위해 전담차량 13대를 확보하고 단순납품에서 매입관리 기능을 확대 시행해 일일 매입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IT결합해 물류 효율성 극대화
CJ대한통운 신덕평물류센터는 국내 물류센터 중 물류와 IT 연계가 가장 잘 구현된 센터 중 한곳이다.
신덕평물류센터는 물류운영에 상당부분을 첨단 IT기술과 융합시켰다. 정의환 부장은 “현재 총 8가지 물류시스템이 융합돼 운영중이며 이 중 단 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센터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신덕평물류센터가 내세운 물류시스템은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공유를 위한 웹포털서비스(Web Portal Service) ▲전체 84개 화주에 대한 오더매니지먼트(Order Management) 및 센터 간 재고이동 및 균형을 유지 기능을 수행하는 시스템 ▲창고관리시스템(WMS) 및 무선을 기반으로 하는 RF시스템(Paper Less) ▲통합배차 및 배송중인 차량의 위치 트래킹&온도관리&차량 출·도착 관리를 수행하는 TMS&DMS ▲위의 사항을 전체적으로 가시성을 확보하게 하게 하는 VMS(일일 지표 관리 모니터링&3D 창과 관리 시스템) ▲최종적인 인보이스를 이미지스캐닝 처리하는 IIS 등이 있다.
신덕평물류센터는 크게 A동과 B동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동의 기능이 다르다. A동은 3PL 화주의 보관 재고를 기준으로 센터가 구성돼 있다. 1층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한 제품을 취급하는 고객으로 구성돼 센터의 유연성을 확보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1층에 보관된 제품은 주로 살충제(여름), 기초 화장품 크림(겨울)으로 구성돼 있으며 로케이션 유연성 및 랙 유연성으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2층은 소량 다품종군, 화장품, 음료를 구성해 수용력 시너지를 높여 운영하고 있다.
B동은 광역 및 배송 기능을 포함해 단지의 수배송 업무를 최우선으로 수행하고 있다. 1층은 CJ제일제당을 기반으로 할인점 및 대량물량 처리가 가능토록 설계했다. 2층은 독립운영이 가능한 화주를 유치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3층은 MNC의 수입 보세화물 처리를 위한 보세장치장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각 층별로 기능에 맞춰 일관운송 체계를 확보하고 1C1B가 가능하도록 단지가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교육 실시해 사고예방
신덕평물류센터는 아울러 화재예방 및 안전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고객사의 제품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덕평물류센터는 그 규모만하더라도 6만6115㎡(약2만평)에 달해, 자칫 한 번의 화재로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천 소방서와 연계해 매년 2회에 걸쳐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건물 관리 업체를 통해 정기점검 및 업체의 품질을 조사한다. 또 센터별 교육 및 집체 교육을 월1회 실시하고 센터장 주도로 각종 사례 전파 및 사전 예방 교육을 주1회 실시하고 있다. 모든 교육은 보고되고 있으며 본사에서 이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상태다.
CJ대한통운 신덕평물류센터 정의환 부장. |
미니인터뷰 / CJ대한통운 신덕평물류센터 정의환 부장
Q. 물류업계에 발을 담그게 된 계기는?
CJ시스템즈에서 물류정보 시스템을 개발·운영 하면서 배운 IT 역량을 현업에 적용하고, 물류업계 최초로 IT 물류회사를 표방하는 CJ대한통운의 비전을 보고 물류 현업업무에 지원을 하게 됐다. 이는 IT와 컨설팅, 물류운영을 경험한 억세게도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Q. 물류에 대한 정의를 한다면?
물류란 트렌드&수요예측으로 정의하고 싶다. 이는 고객의 요구와 동향을 반영해 실제 물류 프레임상의 수요예측을 통해 자원/인프라/비용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간산업 이라고 생각한다.
SCM은 이미 상용화돼 많은 성공사례를 가지고있다. 이와 함께 트렌드를 읽고, 수요예측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미리 준비하게 되면 비용의 절감이 더욱 구체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Q.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CJ대한통운 신덕평물류센터에서 성수기를 겪으면서 2012, 2013년의 트렌드 및 수요예측(신장율)을 반영해 자원을 준비하고 이를 활용해 수용력 물량(12만5000박스)의 180%인 22만5000박스를 미배송 및 클레임 없이 대응하고 고객사로부터 칭찬의 메일을 받았다.
또 2010년 고객으로부터 컨설팅을 의뢰받고 이를 진단, 해결방안 수립, 집중적 관리를 통해 밸류체인(Value Chain) 확대로 인해 매출의 증가 및 손익에 기여한 부분이 가장 보람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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