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인 바닐라에어가 1일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했다.
인천국제공항은 1일 오전 바닐라에어 인천-나리타 노선 취항식을 열고, 올해 들어 인천공항의 첫 여객노선 신규 취항을 축하했다. 바닐라에어는 이날부터 A320-200기종(180석)을 투입해 매일 2편씩 운항하며, 오는 15일부터 2주간은 한시적으로 하루 4편으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바닐라에어 신규 취항은 일본과의 연결성을 한층 강화시켜 일본여행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비용 측면에서 여객들의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3월 말부터 취항 예정인 홍콩 저비용항공사 홍콩익스프레스와 함께 인천공항의 항공수요 증대와 LCC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인천공항은 그동안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항공사별 맞춤 전략을 실행하고 항공사 대상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또한,“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올해에도 이번 바닐라에어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6개 이상의 신규 항공사를 유치함으로써 항공수요 증대는 물론 허브공항의 기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세계 2위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을 비롯해 총 8개 항공사의 신규 취항을 이끌어냈다. 현재 88개 항공사가 취항해 세계 56개국 183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공항은 지난해 개항 이후 처음으로 연간 여객 4000만명을 돌파하며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대형공항의 반열에 올랐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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