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31 10:03

운임인상과 선하주간 풀어야 할 과제

세계 주요항로 취항선사들이 대거 이달부터 해상운임을 인상, 하주들이 촉
각을 세우고 있다. 예년에 보기 드물게 동시기를 기해 한꺼번에 운임을 인
상함에 따라 하주들이 느끼는 물류비 부담가중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사측은 하주들의 반발에도 무릅쓰고 운임 인상을 단행하는데는 피
치못할 사정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다행히 OPEC 회원국들이 석유증산에
합의해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으나 그동안의 유가 급등은 선사들에게
운항비의 가중 부담을 더욱 초래한데다 물량은 미주, 구주 등 주요항로에
서 호조세를 보여 전반적인 항로사정이 취항선사들로 하여금 운임 회복의
기회로 작용하게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과잉으로 수년전의 운임등과 비교할 시 현
운임수준이 채산성을 밑돌고 있다는 판단이 선사측에 강하게 어필했던 것으
로 해석된다.
해상운임의 경우 무역업체들이 부담하는 물류비 비중에 있어 가장 크다는
점에서 하주들은 이번 운임인상 조치에 긴장하고 있다. 선사들의 운임인상
에 특히 반발하고 있는 일부 하주들의 경우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속이나 하
듯 대거 동시다발적으로 해상운임을 인상하고 앞으로 부대요율 인상도 함께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을 접할 때 암담하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선하주간
의 갈등이 첨예화될 소지가 큰 것으로 짐작된다.
하주단체인 하협측은 유가할증료를 예로 들면서 유가할증료는 선박의 운항
원가를 구성하는 요소인 만큼 해상운임에 포함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사
측은 이를 분리해 부과함으로써 운임인상을 편법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하
게 반발하고 있어 선사측의 운임인상이 어느정도 실효를 거둘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사들의 입장에선 현 선복과잉상태에 있는 항로에선 제대로 정해진 운임인
상액을 고객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에는 항로 수급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
어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워낙 바닥세인 운임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작년에 이어 올해의 항로사정을 고려할 때 무리수가 따르지만 그래
도 적기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선사측 관계자들은 고객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해상운임 및 부대요율
의 인상을 강행하는 상황을 하주측이 이해해 주기를 바라고 있으나 물류비
의 가중은 수출업체로선 상품의 경쟁력 저하와 직결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선하주간에 쉽게 풀수 없는 사안임이 틀림없다.
이러한 민감한 숙제를 선사와 하주가 원활히 실타리처럼 풀어나가기 위해선
허심탄회한 양자간의 대화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을 것이다. 형식적인 대화
창구에서 실무자들의 정기적인 모임이 정례화되고 이로인해 양측의 사정을
서로 이해할 때 운임인상과 관련된 선하주간 골의 깊이는 갈수록 줄어들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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