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추진해온 ‘동삼혁신지구 친수호안 조성공사’의 잔여구간인 한국해양대 제2캠퍼스 호안 구역에 대한 정비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20일 친수호안 조성공사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해양대 제2캠퍼스의 기존 호안은 과거 항만청에서 부산항 준설토를 매립하기 위해 임시로 축조한 가호안(假護岸)으로, 태풍 및 해일 내습시 월파로 인한 침수피해 우려가 많았다.
한국해양대 제2캠퍼스가 동삼혁신도시지구에 포함되면서 해양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됐음에도 한국해양대 부지는 동삼혁신지구 친수호안 조성공사 구간에서 제외됐다. 이에 해양대학교는 사업 이행을 위해 관계기관인 해수부와 부산시에 공사 구간 추가 연장요청을 적극적으로 펼쳤고, 그 결과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부산시 건설본부의 위탁 시행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사는 해양레포츠 체험 및 교육장소로 191m 길이의 계단식 호안과 선양장을 조성했다. 특히 계단식 호안에는 한국해양대의 영문교명(KMOU)과 세계지도, 동적 이미지 등 슈퍼그래픽을 반영해 글로벌한 대학 이미지와 역동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존의 제2캠퍼스 진입 교량 폭을 2배로 확장하고 접속구간에 잔교식 원형 데크도 설치했다. 아울러 신설호안에 화려한 야간 조명이 가미된 벽천분수와 조경시설로 경관을 조성했고, 운동기구 등을 배치해 이용자들이 체력단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박한일 총장은 “이번 제2캠퍼스 친수호안 정비공사로 침수피해 예방과 캠퍼스 미관 개선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된다”며 “우리 학생들은 물론 주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이자 해양친화적인 문화공간으로 각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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