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7 10:15

중동항로/시황 부진 지속…연휴 밀어내기 특수도 실종

3월 GRI 계획 ‘반등 기회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물동량 감소와 이란 제재의 장기화 여파로 1월 중동항로 시황은 매우 저조했다.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이어진 우리나라의 설과 중국의 춘절 연휴 이전 물량 밀어내기 현상도 나타나지 않아 1월 중동항로 분위기는 매우 어두웠다.

중동항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A선사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그때도 상황이 매우 안좋았는데, 올해 1월은 작년보다 더 저조한 편”이라고 말했다. 1월 중동항로 화물적재율(소석률)은 선사들마다 차이가 있어 적게 실은 곳은 60% 정도였고 그나마 선방한 선사는 80%대를 기록해 평균적으로 70%를 약간 상회했다.

이런 분위기에 지난 1월1일과 15일부로 예정됐던 기본운임인상(GRI)은 실시하지 못했다. 시황이 저조했지만 중동항로 취항 선사들은 선복 감축을 실시하지 않았다.

2월 중동항로 시황에 대해 B선사 담당자는 “지난해처럼 구정이 지나고 2월 중순부터 서서히 물동량이 오르기 시작해 3월경에는 GRI를 실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3월 GRI를 계기로 시황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3월 실시 예정인 GRI는 3월1일과 15일 두 차례로 각각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00달러 인상할 계획이다. 1월 중동항로 운임은 TEU당 선사 평균 900달러로 세 자릿대까지 내려앉았다.

3월 두 차례의 GRI가 모두 성공한다면 TEU당 1200달러가 돼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의 운임에 이를 수 있다. 한편 이란 부쉐르항 운임은 여전히 2000달러 중반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건설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국가들에서 상당 부분 건설이 진행되면서 관련 물동량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다. 또 프로젝트 진행이 지지부진해 중단되거나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 경우도 많이 있다.

C선사 영업 담당자는 올해 중동항로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방 국가들과 이란의 긴장관계가 원만해져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일부 선사들이 환적을 통해 제한적으로 이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란 제재가 완화돼 반다라바스 직항 서비스가 재개되면 움츠렸던 이란 물동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평가다.

코트라는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건설 중장비 물동량이 꾸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라크는 원유 생산량 지속적 증가로 대형 유전개발 본격 진행되고 있고 2016년까지 연평균 8.6% 성장률이 기대된다.

이라크 정부는 공항, 철도, 항만 등 사회 인프라 건설에 투자예산 규모를 큰 폭으로 늘리기도 했다. AL FAO 항만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7km 컨테이너선 전용 접안부두, 3.5km 일반화물선 접안부두, 8개 컨테이너 크레인용 10개 플랫폼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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