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네트워크 및 G6얼라이언스의 참가 선사가 관계 각국 및 지역에 따른 얼라이언스의 승인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그룹은 올 봄부터 동서항로에서 새로운 체제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지만, 현재 각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된 바가 없다. 이미 해운 회사와 대기업 화주들 사이에서 2014년 연간 운송 계약 갱신(운임)협상이 시작되고 있으나, 선사의 영업 담당자는 “승인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서비스를 화주측에 장담할 수 없다”며 고심하고 있다.
머스크, MSC, CMA CGM의 유럽계 3사는 지난해 6월, 동서 기간 항로에서 새로운 얼라이언스 P3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2014년 5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을 밝히며, 기항 로테이션 등에 대한 세부 내용도 공표했다.
한편 G6는 지난해 12월, 아시아와 유럽, 북미 동안을 연결하는 항로로 한정됐던 범위를 북미 서안, 대서양 항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체제 이행은 올해 4월 실시될 예정이다. 서비스 내용도 이미 정해져 있는 것으로 보이며, 관계 당국의 승인을 거쳐 공표할 전망이다.
자동차 등 일본계 기업 화주와 정기 선사들 간의 2014년 운임 협상은 일부 화주들은 이미 주요 항로의 기용 선사를 거의 확정했으나 대부분은 이제부터 본격화된다. 중국발 스폿 운임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일본발 장기 계약분에 대해서는 화주측도 엄격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보여, 운임 인상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미묘한 상황이다. 선사들에게는 계속 어려운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사측은 운임 협상으로 그 해의 서비스 상황을 화주측에 제시해 운임 등 여러 조건도 고려해서 협상이 진행된다. 통상적으로 올 봄 이후의 스케줄 등 서비스의 상세 내용을 화주측에 제시해야 하지만, G6참가 선사는 "구두로 설명하지만, 문서는 주지 않은 상태"라며 기존 서비스를 제시해 대기업 화주들과 협상하고 있어 승인 지연이 협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G6는 얼라이언스 대상 항로의 확대를 미연방 해사 위원회(FMC)에 신청했지만 승인이 늦어지고 있어 서비스 개시를 전망할 수 없다.
서비스의 상세 내용을 공표한 P3 참가 선사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당초 계획에서는 5월 둘째주부터 새로운 체제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승인 지연으로 "사내적으로는 7월로 미뤄지는 것은 아닌가”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단, 당국의 승인이 언제 날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 "2014년도는 현행 서비스대로 하는 방법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30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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