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22 15:52
미동안 All-Water서비스 선사 관심 고조
북미 동안 All Water서비스에 대한 선사들의 관심과 수송물량이 증대되고
있다. 현대상선 해운연구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시아 경제회복으로 인
한 아시아/북미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OSRA(Ocean Shipping Reform Act
)의 비밀계약 규정에 의한 하주, 선사의 저운임, 저비용 선호, 동부 항만에
거대규모의 Distribution Center건설, 미국 서안항만의 포화상태와 항만노
조의 노동쟁의, 그리고 미국 철도회사 통폐합에 따른 서비스 질 저하 및 파
행적 운행등으로 선사들의 미동안 All Water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서비스 확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동서비스를 MLB(Mini Land Bridge)와 비교해 보면 시간에 민감한 화물일 경
우 MLB가 유리하고 비용절감이 더 중요한 화물일 경우 All-Water서비스가
선호된다는 것이다.
COSCO/K-Line/YangMing과 CMA-CGM/CSG/Kien Hung이 오는 4월부터 아시아/북
미동안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경우 동항로 선복량은 23% 증가해 소
석률이 1999년 76.2%에서 2000년에는 69.5%로 하락할 전망이다.
또 펜듈럼 및 세계일주 서비스형태를 포함하여 아시아/파나마/북미동안 노
선에 9편의 서비스가 기 운항되고 있으며 이중 Maersk-Sealand의 TP2, ZIM
·WIL 3편만이 중국에 기항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서비스 2편 모두 중국의
Yantian, Shangai에 기항할 계획으로 중국 마켓 선점의 의도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북미지역 철도회사들의 M&A에 따른 서비스 질 저하와 대형선으로 선대 재편
과정에서 페이스 아웃(Phase-out)되는 파나마 운하 통항 가능성 선박들의
전배 수요 증가로 서비스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신규서비스
는 현대상선 소속 TNWA의 ECS서비스와 중국 환적화물, 한국, 홍콩, 대만 마
켓에서 경합 관계에 놓일 것으로 보여 집화 및 운임정책상의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99년 아시아에서 미국서안 수출화물량은 모
두 5백27만2천2백55TEU로 전년대비 11.7%가 증가했고 아시아/미동안 수출물
량은 1백3만2천1백51TEU로 12.9%가 증가했다.
한편 OSRA의 서비스 컨트랙트(SC)의 내용 변경의 영향을 살펴보면 비밀계약
허용에 의해 하주는 낮은 운임을, 선주는 낮은 비용을 창출해 내려는 경향
이 심화되고 있다. 파나마운하를 통한 All-Water서비스가 미국 서안에서 철
도수송을 통한 서비스(MLB)보다 비용상 FEU(40피트 컨테이너)당 약 1천달러
가 제공되는 운임상 FEU당 3백~6백달러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동부지역에는
또한 지속적인 투자로 최근 뉴욕·뉴저지, Savannah등 동안 항구주위에 많
은 물류센터가 들어셨다.
선사의 선복량 증대, 물동량의 급증에 따른 터미널 개발과 투자가 부족해서
항만의 처리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빈번한 항만노동쟁의, 운송업체의
파업 역시 부수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어 미 동안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
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미국 물동량의 85%가 미국 서안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미
국 동안으로 수출되는 가장 대표적 물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인 가구,
완구류, 장식품 순이다.
상대적으로 고급 물품과 빠른 운송시간을 원하는 대형 하주의 경우 MLB를
선호하고 가격이 낮고 운송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중소하주가 All-Water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다. 트랜짓 타임의 경우 MLB서비스
가 All-Water서비스보다 대체적으로 7~10일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
며 MLB의 경우 내륙 운송구간의 운임이 가중됨으로 All-Water서비스에 비해
비용상 약 1천달러가 더 소요된다는 것이다.
한편 아시아/북미동안 All-Water서비스 시장은 중단기적으로 물동량 성장과
함께 동항로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규모의 경제효과를 기대하
는 선박 대형화가 지속되면 아시아/북미서안항로 대비 장기적으로는 상대적
인 축소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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