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양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선박사고와 연안안전사고 인명피해는 3년(2010~2012) 평균 동기대비 각각 37% 4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새 정부 출범이후 해양사고 줄이기 정책을 핵심과제로 선정, 선제적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해양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선박사고는 3년(2010~2012) 평균 동기대비 선박사고는 1670척에서 1051척이 발생, 619척이 줄어 37% 감소했으며, 연안안전사고 인명피해는 243명에서 132명으로 111명이 줄어 46% 감소했다. 유형별 감축현황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사고는 침수사고로 206건에서 75건으로 64% 감소했다. 사고가 잦은 충돌은 252건에서 223건으로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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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양경찰청은 '안전한 바다, 행복한 국민'을 기치로 내걸고 사후 구조중심에서 사전 예방중심으로 업무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발생한 < 대광 >호 침몰사고 < 현승 >호 화재사고로 17명이 사망·실종한 다수인명사고가 발생한 직후 해양경찰청은 '어선사고 예방 범정부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국내 해운선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해양경찰청은 선박사고 30% 줄이기, 연안안전사고 인명피해 30% 줄이기, 복잡해역 대형사고 제로화를 3대 목표로 해 '해양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중점 추진해왔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안전행정부 등 정부부처, 선주협회, 수협, 해운선사 등 32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관계기관·단체해양안전 협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양경찰청은 앞으로도 해양사고 줄이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이 행복한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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